한진, 고속버스 사업부분 매각
한진, 고속버스 사업부분 매각
  • 승인 2006.03.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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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물류 및 국제 물류, 택배 사업 집중
한진그룹의 모회사인 한진이 미래 성장산업인 3자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와 국제물류, 택배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고속버스 사업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의 버스 사업은 1961년 국내 최초의 지정좌석 방식을 도입해 서울-인천간을 운행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후 한진 고속버스는 차내에서 비디오를 처음으로 상영하는 등 당시에는 획기적이고 참신한 서비스를 앞서 개발하여 승객들의 큰 호응과 인기를 얻었으며, 2005년 12월말 기준 전국 29개 노선 213대의 차량을 운행해 왔다.

그러나 고속버스 사업은 KTX 개통과 고유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급격한 영업이익률 감소를 보여왔으며 공동배차 시스템 등으로 독자적 사업전략 추진이 어렵고 향후 성장성 하락이 예상되는 등 구조조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진은 이번 고속버스 사업부분 매각을 계기로 사업체제를 재정비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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