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관리의 중요성
경력관리의 중요성
  • 승인 2006.04.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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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된 경력·전문화된 능력이 최대자산

이미지 관리·인맥쌓기도 주요 성공요인

여러분들은 하루에 서치펌(헤드헌팅회사)으로 과연 몇 통의 이력서가 들어오는지 아는가?

하루에도 수십 통, 아니 심지어는 수백 통의 이력서가 들어오는 실정이다. 이렇게 무수히 많이 들어오는 이력서 중 과연 구직자가 원하는 회사로 이직이나 취업에 성공하는 후보자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극히 일부의 전문화되었으며 차별화 된 사람만이 본인이 원하는 성공적인 이직을 경험하게 된다.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제 2의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화시대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극소수의 인재만이 기업의 경쟁력제고 및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경쟁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 및 대기업의 임원비율에 있어서도 과거에 비해 연령이 현격히 낮아지고 있다. 연공서열을 중시하던 인사문화에서 능력위주의 인사문화로 기업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2, 30대의 고액 연봉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낯설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연봉자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첫째, 남들보다 많이 일하며 일관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본인이 잘 아는 A모 군. 그는 수억 원대의 연봉을 받는 외국계IT기업의 세일즈맨이다. 인천에 위치한 사립대를 졸업한 후 첫 직장인 국내기업에서의 엔지니어경력 3년을 제외하고는 외국계기업에서 기업대상의 IT세일즈업무를 담당해온 세일즈전문가이다.

그는 매일 오전7시에 출근하여 오후9시까지 일한다. 줄곧 지금까지 한 분야에서의 일관성 있는 경력으로 현재는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외국계기업의 영업담당상무로 재직중이다.

둘째, 전문화만이 살길이다. 과거 필자가 스카우트를 하였던 K모 군. 대입검정고시출신의 그는 서울의 S사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국내카드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회계분야의 탁월한 업무




무능력으로 인하여 그 후 다국적기업인 H사의 회계담당매니저로 스카웃 되었다. 대입검정고시 출신인 K모 군은 남들보다 취약한 인맥을 보강하는 방법은 전문화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비교적 잘 나가던 H사에서의 3년여간의 직장생활을 청산한 후 30대 후반의 나이에 공인회계사 시험에 도전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는 현재 유명다국적기업의 CFO로 재직중이다.

셋째,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자. 몇 년 전 다국적 유명포탈업체로부터 콜센타를 총괄할 본부장(상무급)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해가며 적임자를 물색하던 중, 외국계보험사에서 CRM담당이사로 재직중인 L모 이사를 찾아내어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명문Y대를 졸업한 후 해외에서 MBA를 취득한 L모 이사는 어린 시절 다년간의 미국생활로 인한 탁월한 외국어구사능력의 소유자였다.

본부장의 자격조건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판단한 필자는 L모 이사를 고객사에 추천할 대상자로 선정한 후 자리가 자리인 만큼 L모 이사에 대한 과거 직장동료 및 선후배들에게서의 평판조회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의아스럽게도 평판조회자들로부터 L모 이사에 대한 명쾌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 결국 L모 이사에게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과거 직장에서 후배여직원과의 스캔들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안타깝게도 L모이사의 추천은 보류할 수밖에 없었다.

넷째, 인맥쌓기는 최대의 재산이다. 필자와 학창시절 동창인 L사의 P모 사장, 그는 현재 잘 나가는 솔루션기업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대기업의 연구직으로 입사를 하였다. 평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던 P모 군은 동호회를 통하여 L사를 알게되어 임원을 거쳐 현재는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필자가 여기에 소개한 내용들은 단적인 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력관리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공모델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정당한 경력관리를 통하여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억대연봉에 도전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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