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하라
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하라
  • 남창우
  • 승인 2006.05.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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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면 허용에 기업들 비상

노조 요구 봇물, 노사갈등 확대 우려

올해 말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의 복수 노조 조항 유예기간이 끝나고 내년 1월부터 복수 노조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다. 기업들은 복수 노조가 전면 허용되면 교섭과정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반면에 노동계는 다른 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기업들은 노무관리 인력을 늘려 직원들의 불만 사항을 체크하는가 하면 인사부서에 특별 지시를 내려 노조가 하나 더 생기지 않도록 강력히 관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자체 위험 직원들에 대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LG그룹은 현장 공장에 노무관리 인력을 추가적으로 보내 직원들의 동향 및 고충을 파악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무노조 경영의 대명사인 삼성그룹은 68년의 무노조 신화가 깨질까봐 우려하면서 그룹 인사팀 산하에 있는 노사관계 전담팀을 풀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경우에는 사전에 미리미리 방비해 실제 복수 노조 설립이 현실화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짜임새 있는 시스템의 부재로 복수노조가 난립할 것으로 보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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