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의 32.6%가 지난 해에 비해 비중을 늘였다고 답했다. 67.4%는 지난 해와 동일하다고 응답했다. 영어면접 비중을 줄였다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이는 기업들이 토익점수 커트라인을 낮추거나 없애는 대신 실제 업무에 필요한 회화 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최소한의 회화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정된 입사지원자들을 다른 분야의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모두 불합격 처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토익점수 커트라인은 평균 691점으로 조사됐다. 사무직은 평균 715점, 668점이었다.
점수분포는 사무직을 기준으로 700점대(700~799점)가 62.8%를 차지했고, 800점대(800~899점) 16.3%, 500점대(500~599점) 9.3%, 600점대(600~699점) 7.0%, 900점대(900~990점) 4.7% 순이었다.
업종별로 반도체, LCD모니터 등 대부분 수출에 주력하는 전자전기 업종은 모두 토익점수가 일정 이상이어야만 지원 가능했다. 반면 유통 업종은 모두 토익점수 커트라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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