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지하철역을 잡아라
편의점, 지하철역을 잡아라
  • 김상준
  • 승인 2006.07.10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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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이 지하철과 철도역의 매장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가 지하철 9호선에 24개 매장을 확보한 데 이어 GS25가 인천국제공항철도의 편의점 단독입점 사업권을 따내는 등 교통시설 내 매장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편의점들이 지하철 입점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지하철은 독점적인 상권 확보가 가능해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고 유동고객이 많아 회사 홍보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공간이 문화공간으로 점차 변화돼 지하철 내에 소비자들이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 역사 내 편의점 이용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훼미리마트는 2009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김포공항에서 교보생명 사거리를 운행하는 지하철 9호선 24개 역사 내 출점을 확정했다.

기존 상품 판매뿐 아니라 매표 업무, 안내




내와 비상시 응급조치 업무 등 역무 기능 일부를 추가한 새로운 모습의 지하철 역사 내 편의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매표 업무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모두 직영 체제로 운영되며 영업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새벽 1시30분까지다.

일반 상품뿐만 아니라 택배, ATM, 공공요금 수납대행, 휴대폰 충전, 콜렉트콜, 인터넷쇼핑몰 픽업 등은 물론 지하철 특성에 맞는 새로운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 훼미리마트는 강남역과 의왕역 등 지하철 5개 역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에도 각각3개 점포와 2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GS25는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전 구역 역사 내 '편의점 단독 입점 사업권'을 따냈다.

GS25는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사이 6개 역에 편의점 7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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