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79.5% 하반기 채용확정
중기 79.5% 하반기 채용확정
  • 남창우
  • 승인 2006.07.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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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직원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입직보다 경력직 채용비중이 늘면서 ‘수시채용’과 ‘사내추천제도’를 활용하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 100인이상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 351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5%(279개업체)의 업체가 올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직원채용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총 채용규모는 1,126명으로 지난해 하반기(1,237명)보다 9.0% 감소했다.

기업별로 총 채용직원 중 신입직원 채용비율은 절반가량 즉 △50퍼센트를 신입직으로 채용한다는 기업이 21.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0퍼센트를 신입직으로 채용한다는 기업이 19.7%로 많았다.

또 총 채용규모의 40퍼센트이하(*누적퍼센트)를 신입직으로 채용한다는 기업이 57.1%로 과반수이상에 달했다. 신입직과 경력직의 채용비율을 4대6 정도로 두는 기업이 과반수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국내·외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가면서 경기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중소기업들이, 직무교육과 적응기간을 필요로 하는 신입직원보다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원의 채용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채용시기(*복수응답)도 '상시채용‘으로 진행하는 기업이 34.4%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뒤이어 △10월(24.4%) △9월(22.6%) △7월(20.8%) 순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많았다.

채용직무(*복수응답)는 신입직과 경력직 모두 매출과 직결되는 ‘영업·영업관리' 직종과, 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연구개발’ 직종의 직원 채용비율이 높았다.

신입직 채용직종은 △영업·영업관리가 29.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생산·현장 (22.6%) △연구개발 (22.6%) △IT·정보통신 21.5% △기획·인사·총무(비서) (21.1%) △회계·재무 (19.4%) 순으로 높았다.

또 경력직 채용직무로는 △영업·영업관리(29.1%) △연구개발(24.5%) △생산·현장 (17.9%) 직종 순으로 높았다.

직원 채용방식(*복수응답)은 ‘사내임직원 추천제도’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이 10곳 중 4곳에 달했다.

조사결과 ‘사내 임직원 추천제도’를 통해 채용을 진행한다는 기업이 40.9%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대학 학과교수 추천(16.5%) △대학생 인턴십제도(13.6%) 순으로 채용한다는 기업이 많았다.

또 ‘오프라인 리크루팅’(30.5%) 보다는 자사 홈페이지나 전문포털을 통한 ‘온라인 리크루팅’(84.6%)으로 직원을 채용할 것이란 기업이 두 배 이상 많았다.

한편 올 하반기 중소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을 채용 시 무엇보다 ‘인성’을 높이 평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우대하는 평가요인(*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성’이 73.5%로 압도적으로 높은 1위로 조사됐다. 그리고 다음으로 △직무분야 아르바이트 경험(45.0%)과 △전공분야 자격증(40.2%)을 우대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첫인상(36.0%) △높은 어학점수(15.9%) △해외 어학연수 경험(13.2%) △사회봉사활동(9.5%) 순으로 높이 평가하는 기업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체 종업원수 100인이상 300인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서울(48.1%) 경기인천(27.4%) 경상남북(11.7%) 충청남북(8.0%) 전라남북(3.7%) 강원(1.1%) 지역에 소재한 기업이 참여했다.

또 업종별로 IT정보통신(27.1%) 기계철강제조(18.8%) 전기전자(15.4%) 식음료외식서비스(10.5%) 유통무역(10.0%) 건설(5.1%)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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