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녀직장인들은 직장선택시 ‘연봉’을 가장 큰 영향요인 꼽았으며 직업을 통해 무엇보다도 많은 보수를 얻는데 가치를 부여하는 ‘수단 지향적’ 성향을 보였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938명을 대상으로 ‘직장선택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연봉’이 응답률 72.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적성과 흥미(62.3%) △고용의 안정성(43.7%) △자기발전 추구(43.2%) △근로환경(37.7%)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직업선택요인을 살펴본 결과 남자의 경우 △연봉(69.0%) △적성과 흥미(60.6%) △자기발전 추구(47.2%) △
여자의 경우 △연봉(78.7%) △적성과 흥미(65.3%) △근로환경(45.4%) △자기발전 추구(36.7%) △시간의 자유로움(33.9%)순으로 나타났다.
40대의 직장인들은 퇴직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40대의 경우 직장선택요인에 있어 ‘고용의 안정성’(43.1%)’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나, 이른바 ‘사오정’(45세 퇴직)등 중장년 명예퇴직이 늘고 있는 사회현상을 드러냈다.
반면 20대,30대,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연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들은 자아실현의 수단으로서 직업이 가지는 의의가 지나치게 퇴색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며 “학교나 기업의 교육과정에서 ‘목적 지향적’ 또는 ‘자아 실현적’ 직업선택기준의 시행 수단으로서 직업이 갖는 의미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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