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소싱시장 발전단계 일본과 비슷
국내 아웃소싱시장 발전단계 일본과 비슷
  • 남창우
  • 승인 2006.09.19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 일본 경영전략’수립 적절한 활용 시스템 정착

찌는듯한 서울에서의 무더위를 안고 떠난 동경에서의 연수는 일본의 아웃소싱 흐름과 현재 및 미래의 방향에 대해 박람회, 교수님 강의, 아웃소싱 협동조합 간담회, 업체 방문 등을 통해 나름대로 일본파견산업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머리 속으로 향후 전략적 사업 방향이나 국내에서의 시장의 흐름을 예측 할 수 있는 시야가 넓어졌다.

국내의 파견 아웃소싱이 법적인 부분이나 시장의 형태의 흐름이 일본과 흡사한 부분이 많고 발전 단계로 보아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많았다. 먼저 일본의 아웃소싱 성장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95년 ‘신 일본 경영전략' 수립을 통한 인재의 3가지 분류로 나름 고용형태의 기준이 성립되었다. 즉, 핵심 인력은 내부고용을 통한 장기 근무, 중간 노동 시장이라는 고도 전문 능력활용을 이용하는 것과(PD등), 아웃소싱 인력이라는 고용 유연형 종업원으로 분류하여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시스템이 정착된 것이다.

둘째로는 규제 완화 부분이다.
1995년을 필두로 2∼3년마다 개정 보완되어 2004년 대폭적인 파견법의 개정으로 시장 현실에 맞게 파견법의 규제완화를 실시하고 관행적인 부분을 법 테두리 내로 흡수시킴으로써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등 발 빠르고 현실적인 정부의 제도채택이 주된 요인이다.

셋째로는 여기에다 인구 구조변화 즉 “소자 고령화” 사회가 진입함으로써 시장의 크기 및 역할이 다양함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이러한 성장을 통해서도 일본은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기 위한 과제로 지속적인 국내외(ILO/EU)규제, 내부통제(재무회계/사원교육), EQ경영(감성경영 특화 아웃소싱), Core Competence 경영(특화된 모델의 아웃소싱)등 과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덤핑 경쟁이라는 시장 자체가 없으며 고객도 원치 않고 아웃소싱 회사도 출혈 경쟁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한국의 현실을 생각 할 때 창피함이 앞섰으며 아웃소싱 선두 기업들이 먼저 이런 관행을 고치는데 앞장서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의 아웃소싱 시장도 머지않아 다양화 다변화 되어가리라 예상된다. 이런 시장흐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느냐가 성공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