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재입찰에는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총 8개 업체가 참여해 혼전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입점해 있는 롯데면세점, 한국관광공사, AK면세점과 다국적 면세점 기업인 DSF 등 4개 업체는 재입성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는 반면 신라면세점과 외국의 3개 업체는 신규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면세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측이 면세점 입점 업체를 현재 4개에서 1곳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게다가 대부분의 면세점이 모기업의 유통 부문 덩치 키우기와 맞물려 면세점 사업까지 확대하는 등 벌써부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태”라고 말했다.
외국계 면세점 3개 업체도 이번 입찰에 동참한다는 방침 아래 일찌감치 탐색전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의 리노베이션에 대해 컨설팅을 받고 있는 만큼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12월이면 면세사업자 선정에 대한 밑그림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 같은 밑그림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엔 면세사업자 입찰을 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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