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0 고객센터 5개업체로 분사
KT, 100 고객센터 5개업체로 분사
  • 김상준
  • 승인 2006.11.3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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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이어 KT가 상품신청, 고장신고, 요금제 안내 등 고객 상담 업무를 맡고 있는 콜센터(100번)를 분사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현재 전국 5곳에 산재돼 있는 콜센터를 내년 1월부터 종업원 지주제 형태로 법인화할 계획이다.

KT는 "도급 계약 형태로 1~2년마다 파견 업체를 변경하면서 생기는 업무의 안정성 및 연속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인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12월 중에 법인명, 자본 규모, 대표이사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결정하고 1월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법인은 서울·강원, 경기·인천, 경상남북도, 충청·호남·제주 등 4개 지역에 전국 상담 1개를 더해 총 5개로 세워질 계획이다.

KT는 콜센터 분사를 위해 29일 콜센터법인추진위원장에 4명의 상무대우급 전보 인사를 내기도 했다. 이들은 각 지역별로 설립되는 콜센터의 대표를 맡게 될 예정이다. 나머지 한 명은 공모를 통해 선임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은 종업원 지주제로 세워지며 KT도 20% 내외로 출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력을 파견하는 도급업체들도 지분에 참여하고 현재의 계약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KT는 소수의 내부 직원이 콜센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상담인력은 파견인력으로 충원하고 있다.

한편, KT는 지난 2001년에 114 종합안내 서비스를 지역별로 한국인포서비스와 한국인포데이타(KOID)로 분사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종업원지주제 방식을 채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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