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전자'
잡코리아,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전자'
  • 나원재
  • 승인 2007.02.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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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포스코, 한국전력공사...여학생-국민은행, 아시아나항공 순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에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이 대학교 재학생 및 올 2월 졸업한 취업준비생 1,186명을 대상으로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가 '고용브랜드' 구성 항목 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기업의 고용브랜드를 구성하는 요소인 △취업선호도 △기업 문화 △기업 이미지 △경영 스타일 △현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경력개발의 기회 △근무환경 △동종업계나 지역 사회에서의 선도 기업 이미지 △향후 성장세 등 총 9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먼저 취업선호도 항목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전체 응답자 1,186명 가운데 14.2%가 삼성전자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CJ(7.4%) △포스코(5.0%) △국민은행(4.9%) △삼성물산(4.1%) △삼성SDI(3.9%) △SK텔레콤(3.7%) △SK(3.6%) △아시아나항공(3.5%) △대한항공(3.3%) △한국전력공사(3.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녀 학생 별로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학생 모두 취업하고 싶은 기업 1,2위로 삼성전자와 CJ를 각각 선택한 것은 같았지만, 남학생의 경우는 삼성전자를 선택한 비율이 15.7%로 2위인 CJ(5.9%)보다 3배 가까이 차이가 났으며, 여학생의 경우는 삼성전자(11.9%)와 CJ(9.9%)를 선택하는 비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남학생의 경우는 삼성전자, CJ에 이어 △포스코(4.5%) △한국전력공사(4.1%) △삼성SDI(3.8%) △국민은행(3.7%) △삼성물산(3.6%) △SK텔레콤(3.4%) 등을 취업선호 기업으로 선정한 반면, 여학생들은 △국민은행(6.8%) △아시아나항공(6.2%) △SK(5.9%) △포스코(5.7%) 등의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 별 취업선호 기업 달라...

한편,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데는 전공계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공학계열의 경우는 삼성전자가 20.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포스코(4.9%) △한국전력공사(4.3%) △SK텔레콤(4.1%) △CJ(3.7%) 등이 취업선호 기업 5위권 안에 들었다.

상대적으로 여학생들이 많은 인문·어학계열 전공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는 삼성전자를 재치고 CJ가 17.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국민은행(7.6%) △삼성전자(7.2%) △아시아나항공(6.0%) △삼성물산(5.6%) 등의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경·경상계열의 경우는 삼성전자(13.3%) 외에 △국민은행(10.6%) △SK(7.1%) △삼성물산(6.3%) △포스코(5.5%) △SK텔레콤(4.7%) 등의 기업이 선정됐으며, 예·체능계열의 경우는 △CJ(13.5%)에 이어 △삼성전자(11.5%) △SK(10.4%) △제일모직(8.3%)과 삼성SDI(8.3%) △삼성카드(7.3%) 등의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회사의 비전 때문이란 의견이 29.5%로 가장 많았으며, △연봉급여 수준 18.9% △복리후생 14.5% △기업이미지 12.6% △업무 11.7% △기업문화 6.4% △기업보유기술 2.5% △CEO인지도 0.3%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문화가 가장 좋을 것 같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4.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CJ(9.4%) △포스코(6.2%) △SK(5.3%) △삼성SDI(5.2%)가 5위권 안에 들었다.

기업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도 △삼성전자가 17.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SDI(6.9%) △CJ(6.3%) △포스코(5.6%) △SK(4.3%) △대한항공(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방침이 뛰어날 것 같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29.0%%로 2위 기업과 큰 차이로 1위에 올랐으며, △삼성SDI(8.4%) △SK(4.3%) △포스코(4.0%) △국민은행(3.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구성원의 질적 수준이 높거나 유능한 상사가 많을 것 같은 기업은 △삼성전자(31.6%) △삼성SDI(10.7%) △삼성물산(6.3%) △포스코(3.3%) 순으로 삼성계열사 순위진입이 많았다.

이 외에 경력개발의 기회나 인재양성에 적극적일 것 같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23.7%) △삼성SDI(10.2%) △SK(4.3%)와 포스코(4.3%)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5.7%)에 이어 △포스코(7.4%) △CJ(6.3%) △삼성SDI(5.9%) △대한항공(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 경제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기업으로는 10명 중 4명 정도가 △삼성전자(40.5%)를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삼성SDI(7.7%) △포스코(4.8%) △현대자동차(3.6%) △현대건설(3.5%)과 삼성토탈(3.5%) △삼성중공업(3.0%) △삼성물산(2.5%) △현대중공업(2.3%) 등의 순으로 삼성에 이어 현대 계열사의 순위 진입이 많았다.

향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 같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3.7%로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고용브랜드 항목에 비해 비교적 응답비율이 낮았으며, 다음으로 삼성SDI(7.4%) △CJ(6.4%) △포스코(4.0%) △하이닉스반도체(3.9%) △SK(3.5%) △SK텔레콤(3.1%)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하고 싶은 그룹사 1위, "삼성그룹"

한편, 국내 30대 그룹사를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그룹사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삼성그룹이 32.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SK 9.5% △포스코 7.8% △CJ 7.7% △한국전력공사 5.5% △LG 5.1% △금호아시아나 5.0% △현대자동차 2.9% △한국토지공사 2.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는 △삼성(30.6%) △포스코(9.4%) △SK(9.2%) △한국전력공사(6.0%) △CJ(5.7%) 순으로 취업하고 싶은 그룹사를 선정했으며, 여학생의 경우는 △삼성(34.9%) △CJ(10.8%) △SK(10.1%) △금호아시아나(6.6%) △LG(5.9%)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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