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와 EDS는 지난 3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DIS-EDS유한회사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인 DIS-EDS가 대우정보에서 맡고 있던 GM대우의 IT 아웃소싱을 이전받아 계속 수행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50대 50으로 투자하되 EDS가 1주를 더 많이 갖기로 조약을 체결완료했다.
또한 이번 합작법인은 130여명의 대우정보시스템 인력도 인수한다. 법인설립은 설립등기가 마무리되는 내주 초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GM대우와 관련된 다른 업무도 합작법인으로 합쳐질 전망이다.
EDS는 IBM, HP에 이은 세계 3대 IT 서비스 업체로 1987년 LG와 합작법인인 STM을 설립,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가 2001년 LG그룹과 결별한 뒤 줄곧 한국 재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6년만에 EDS가 다시 GM대우를 통해 국내 IT아웃소싱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EDS는 GM대우의 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고 차츰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간다는 복안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도 전세계 생산기지 및 판매거점의 IT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통합하려는 GM의 요구에 따라 GM의 IT아웃소싱을 담당하고 있는 EDS와 국내 IT아웃소싱 담당회사인 대우정보시스템이 윈윈전략 차원에서 도출해낸 합리적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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