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 사업체수 증가율 '전국 1위'
광주지역 제조업 사업체수 증가율 '전국 1위'
  • 남창우
  • 승인 2007.05.1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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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광주지역의 제조업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통계청의 시·도별 산업총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종사자 5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수는 2000년 1,459개에서 2005년 2,103개로 644개(44.1%) 증가했으며, 제조업 종사자수는 2000년 47,569명에서 2005년 60,790명으로 13,221명(27.8%), 급여액은 8,627억원에서 1조4,868억원으로 6,241억원(72.3%), 부가가치는 3조9,072억원에서 6조1,297억원으로 2조2225억원(56.9%) 각각 증가했다.

동기간 전국평균 제조업 변화추이를 보면, 사업체수 증가율이 19.5%이고, 종사자수와 급여액, 부가가치액은 8.0%, 53.8%, 42.6% 각각 증가했으며, 타 시도와 비교할 때 광주지역은 제조업 사업체수 증가율이 전국 1위, 종사자수와 급여액 증가율에서는 충남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부가가치 증가율은 충남, 경북, 전남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해 두드러진 제조업 성장세를 반영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사업체수와 부가가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주와 울산을 제외한 모든 대도시의 제조업 종사자수가 감소해서 ‘고용 없는 성장’이 보편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체규모별로 광주지역의 제조업 사업체수 변화를 살펴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2000년 14개에서 2005년 13개로 1개 감소한 반면, 5




0인 미만 소기업이 1,337개에서 1,940개로 603개(45.1%) 증가하고, 50인이상 300인미만 중기업은 108개에서 150개로 42개(38.9%) 증가하는 등 중소제조업체가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 제조업의 허리가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체규모별 종사자수는 50인 미만 소기업이 2000년 17,497명에서 2005년 24,009명으로 6,512명(37.2%) 증가했고,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기업은 10,855명에서 15,337명으로 4,482명(41.3%), 300인 이상 대기업은 19,217명에서 21,444명으로 2,227명(11.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기준 시도별 제조업 비중은 종사자수는 경기도가 30.9%, 경남이 10.7%, 경북이 7.9%를 차지했고, 부가가치면에서는 경기도가 27.4%, 경북이 13.2%, 울산이 9.3%, 경남이 9.0%로 수도권과 동남권 편중현상을 드러냈으며, 광주는 전국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업체 수는 2000년 1.5%에서 2005년 1.8%로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는 1.8%에서 2.1%, 부가가치는 1.8%에서 2.0%로 각각 증가했다.

최현주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최근 광주지역의 제조업 성장세는 민선 3기 이후 체계적인 지역산업 육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 추진으로 자동차와 가전, 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제조업의 생산기반이 대폭 확충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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