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지난 2년간 국내 택배업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택배 물량은 2005년 5억4천134만상자에 이어 지난해에는 7억2천만 상자로 폭증했으며 올해는 8억상자를 가볍게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미 올 1.4분기에만 택배 업계가 처리한 물량이 2억1천만상자에 달하며 '가정의 달'이 포함된 2.4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를 분기별 평균으로만 잡아도 올해 8억4천만 상자
택배업계 빅3인 대한통운, 한진 현대택배는 올 물량이 각각 1억 상자 돌파를 낙관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택배 물량 상승세가 개인 소비력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택배 물량은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의 배송상품 등 B2C(기업 대 개인) 화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물량의 증감과 소비자 동향지수의 등락은 분기마다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즉 개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택배 물량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