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보디가드이라크 간다
<코리안 보디가드이라크 간다
  • 승인 2004.01.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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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한국 경호원들이 대거 진출한다.

민간 경호업체 ㈜NKTS는 이달말까지 이라크 바그다드에 지사를 설립해
현지에 진출한 세계 각국 기업인들에게 무장경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밝혔다.

이 회사 최승갑 대표는 “현지 지사 설립작업이 순조로워 사업인가가 날것
으로 예상되는 이달말 30명을 바그다드로 파견하고 다음달 70명을 추가
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호요원들은 모두 육군 특수전사령부 직할 대테러부대인 707대대 출신
으로 전원 무술 고단자이며 현지에서는 권총과 AK소총, 캘리버50 기관
총 등으로 무장한다.

이들은 유전개발이나 전후재건사업 참여 등을 목적으로 이라크에 진출하
는내ㆍ외국 기업인들의 신변보호나 행사장 출입자와 차량의 검문검색,
인질구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 대테러 임무를 목표로 창설
을 서두르고 있는 이라크 경찰특공대를 교육시키는 업무도 맡기로 했다.

NKTS는 앞으로 이라크 내 경호 서비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경호요원이나 이라크 군인 등 현지 인력
을 대거 채용하는 한편 한국 경호원의 숫자도 연말까지 700명 정도로 늘
릴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보험사들이 이라크로 파견되는 경호원들의 생
명보험 가입을 꺼리고 있어 일정에 다소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NKTS는 국내 민간 경호업체로는 처음으로 요르단 왕실과 1년간 신변경
호계약을 체결, 국왕 부부를 밀착경호하는 남녀 요원 5명을 지난해 12월
현지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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