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4.9% “올해 인력구조조정 계획 있다”
기업 24.9% “올해 인력구조조정 계획 있다”
  • 임은영
  • 승인 2007.07.04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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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 5곳 중 1곳이 현재 인력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거나 올해 인력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업 1,053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 인력구조조정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 인사담당자 24.9%(262개 사)가 ‘올해 인력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기업의 형태와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인사담당자 30.6%가 ‘올해 인력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외국계 기업(28.4%) △중소, 벤처기업(24.6%)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4.8%)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업 3곳 중 1곳이 ‘올해 인력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외에 △유통·서비스업(32.7%) △IT 정보통신(27.4%) △전기전자(22.6%) △기계·철강·자동차(20.4%) △건설·시멘트(16.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인력구조조정 계획이 있거나 현재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262개 사를 대상으로 ‘인력구조조정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서통폐합으로 인력을 감축 한다’고 밝힌 기업이 35.1%(92개 사)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비정규직 감원(25.6%) △권고사직(16.4%) △연봉협상 시 자발적 퇴직 유도(8.0%) △정리해고(6.9%) △정규직 명예퇴직(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유연한 조직운영이 강조되는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기업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 하에서 개인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직장이 아닌 직업에 충실해야 하며, 기업은 개인의 경력개발을 지원, 조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인력구조조정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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