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조업 종사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시행
부산시, '제조업 종사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시행
  • 나원재
  • 승인 2007.08.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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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열악한 근로환경과 낮은 임금으로 직장과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 종사 근로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통계청의 2005년 사업체기초통계조사 결과 부산시 전체 사업체 263,638개 중 제조업체의 수는 28,062개로 10.6%를 차지하고, 전체 근로자 1,114,403명의 18%인 200,895명이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청의 2006년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도시근로자 평균임금은 월 233만 3천원으로 분석되었으나, 산업별 임금 수준은 전기ㆍ가스ㆍ수도업, 금융, 사회개인서비스, 제조업 순으로 임금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금년부터 시행하는 지역사회서비스혁신 자체개발형 사업으로『근로자들의 근로의욕 향상과 가족문제 예방을 위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채택하고,

제조업에 종사하는 평균임금 이하(월233만원)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가족관계를 증진하고 직장생활 적응 및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근로자들의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가족상담 서비스와 건강검진 서비스, 동아리활동 및 가족문화체험활동 지원, 노무 및 재정상담 서비스 등이 있으며, 서비스 대상자에게는 카드식 바우처를 발급하여 월20만원 상당의 지원을 하게 된다.

서비스 제공은 구평복지관, 금정구복지관, 낙동복지관, 학장복지관 등 부산시가 지정한 4개의 복지기관에서 실시하며, 제조업 근로자들이 밀집한 공단지역에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하고, 종합병원 등 외부의 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위임장이 있을 경우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9월부터 서비스 제공을 받기위해서는 8월 21일까지 신청이 완료되어야 하며, 매월 21일까지 신청해야 다음 월부터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시청 사회복지과(☎ 888-2765) 또는 구ㆍ군 주민생활지원과, 읍ㆍ면ㆍ동 사무소 등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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