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생산직 연봉, 사무직 절대 안 부럽다
대기업 생산직 연봉, 사무직 절대 안 부럽다
  • 남창우
  • 승인 2007.09.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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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연봉과 대우에...대졸자 역학력 위조 지원까지
과거 3D직종이라 불리며 취업시장에서 외면을 받았던 ‘생산직’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례로 최근 현대중공업의 하반기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채용 시 150명 모집에 3천100여 명이 지원해 무려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응시자가 1천200여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얼마 전에는 대졸 학력 소지자가 고졸이나 전문대졸이라고 학력을 속여서 생산직에 입사하는 ‘역학력 위조’ 사례까지 밝혀 질만큼 생산직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생산직 입사를 원하는 구직자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사무직 부럽지 않은 연봉, 고용의 안정성, 각종 복리후생 등을 꼽을 수 있다.

대기업 연봉체계의 경우, 입사 초기




기에는 대졸 관리직의 기본급이 높지만 근속연수가 늘어날수록 각종 근로수당이 많아져 생산직의 평균 임금이 관리직보다 훨씬 높아진다.

실제로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의 ‘대기업 생산직 연봉 서비스’에 따르면, L기업의 생산직 연봉은 3년 차의 경우, 기본급이 1,450여 만원 수준에 상여금 800%, 휴일근무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하여 4,020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A업체의 생산직 2년 차는 기본급과 상여금, 제 수당을 모두 합쳐 3,15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또, 사무직은 40대 초반부터 명예퇴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반면 생산직은 노조가 강해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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