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참여정부 이후 비정규직 급증"
이한구 "참여정부 이후 비정규직 급증"
  • 류호성
  • 승인 2007.10.01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이후 비정규직 임금 근로자는 193만5천명 증가한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23만2천명 감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30일 `2002년 이후 우리나라 고용구조 변화현황 분석 자료'를 통해 "노무현 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8월 383만9천명이었던 비정규직이 올 3월에는 577만4천명으로 모두 193만5천명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정규직은 1천19만명에서 995만8천명으로 23만2천명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2002년 8월 27.4%에서 2007년 3월 36.7%로 9.3%포인트 증가했다"면서 "2007년 현재 전체 근로자의 3분의1 이상이 비정규직 근로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30~40대 비정규직이 2002년 8월 187만4천명에서 2007년 3월 287만6천명으로 100만2천명 증가해 비정규직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20대의 경우 같은 기간 정규직 인원이 59만8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참여정부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주장하면서도, 반기업 정서 확산 등으로 기업 투자를 위축시켜 일자리 창출을 방해했다"며 "일부 대기업 노조의 전투적 노동운동은 기업들로 하여금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을 선호하게 해 산업 공동화와 외국인투자 저해 등과 아울러 고용구조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