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효성ITX,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 김상준
  • 승인 2007.10.15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 16일 양일간 주식 청약 주식공모가 5000원선
CDN, CSI기반리서치, 복합기 사업등 신시장 진출

컨택센터 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005년 엠피씨가 코스닥에 상장돼 성공적으로 정착한데 이어 컨택센터 업계 선두기업인 효성ITX가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효성ITX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대의 비즈니스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효성ITX는 컨택센터 아웃소싱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국내 1위의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했으며 앞으로 컨텍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CDN사업을 비롯한 CSI기반 리서치 사업 진출 및 복합기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컨택센터 사업은 이미 안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효성ITX와 대구시가 '선진형 컨택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올 하반기 대민서비스 강화를 위한 최첨단 컨택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대구를 경상도 지역의 신흥 메카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CDN은 온라인상에 대용량 콘텐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현재 야후, 파란 등 인터넷 포털업체를 비롯 온라인 교육업체, 언론사, UCC 사이트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화택 사장은 “2006년 CDN 서비스 실적은 23억5000만원이었으며 지난해 월매출 1억원 수준에서 2007년 1월 매출 5억3000만원으로 월매출 기준 약 5배의 성장을 거뒀다"며 "2008년 CDN 서비스부문 매출 160억원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CDN사업 외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사업 역시 일본 NEC의 프로젝터를 수입해 판매함으로써 올해 약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본사업부문인 콜센터사업도 일반 컨택센터 수주가 아닌 시장 변화에 발 맞춘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 장악력을 확보하고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효성ITX는 올해 1237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906억원, 2005년 985억원, 2006년 1167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효성ITX는 이에 앞서 15∼16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373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4000∼515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는 68%의 지분을 보유한 효성 및 관계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