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지노위 조정으로 노사갈등 타결
영남대의료원, 지노위 조정으로 노사갈등 타결
  • 류호성
  • 승인 2007.12.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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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계속돼온 영남대의료원 노사갈등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영남대의료원 노사 양측은 지난 5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 끝에 ▷임금 총액 5.3% 인상 ▷총액 임금 중 일부(1.8%)를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사용 ▷비정규직 10명 정규직화 ▷기간제 비정규직의 후생복리 정규직과 동일화 ▷기존 직원의 고용보장 ▷기간제 비정규직 임금 인상 ▷노조 전임자 수 축소 등에 합의했다.

이번 타결은 지난 달 5일 조정 신청 이후 2차례나 조정기간을 연장하면서 교섭을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

경북지노위 측은 "극단적인 충돌 없이 합의에 이르게 돼 다행"이라며 "1년이상 계속된 노사 갈등에 있어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의료원 노조 측은 "단체협약 일방 해지와 전면 개악을 막고 고용보장을 지키기 위해 노조 활동과 관련한 내용을 일부 양보했다"며 "반면 해고자 복직, 노조에 대한 고소고발 철회, 각종 가압류 취하 등의 문제가 아직 남아 있어 사측과 대화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의 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고소고발 철회 등의 문제는 법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보며, 앞으로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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