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산업 발전의 토대는 의식변화”
“아웃소싱 산업 발전의 토대는 의식변화”
  • 임은영
  • 승인 2008.05.0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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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국내 아웃소싱의 흐름은 무엇인가? - 국내 아웃소싱산업은 성장속도가 느리고, 규모와 가능성 측면에서 외국과 비교해 뒤처지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 서비스업 자체가 성장이 뒤처지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어, 아웃소싱산업은 지금보다도 더 성장해야 할 산업 중 하나이다. 최근 들어 경영자들이 아웃소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아직까지 걸림돌이 많은 실정이다.

2. 국내 아웃소싱 산업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 부가가치가 높은 아웃소싱분야가 더욱 발전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 국내는 이러한 부분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요 또한 크지 않다. 또한 사업자가 전문화 및 다양화되지 못하고, 발주자의 인식이 갑의 인식에서 탈피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내 아웃소싱 산업의 발전이 더디고 있다. 이러한 점의 개선이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아웃소싱산업은 글로벌경쟁력이 약해 내수시장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제조업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지만 서비스업은 그렇지 않다. 이렇기 때문에 아웃소싱산업도 국내 시장에 국한돼 글로벌적인 고급화와 브랜드화가 한계가 있다. 이러한 부분은 전문인력 및 고급인력의 부재도 한몫하고 있다.

3. 국내 아웃소싱 산업의 발전방향은? - 첫 번째로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경영자의 의식, 사회전반적인 의식이 변화해야 한다. 국내 아웃소싱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가 아니다. 세재개편, 법률개선 등 다양한 발전방향도 있겠지만 가장 기본은 의식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아웃소싱
계약문화도 변화해야 한다. 아직까지 국내 계약문화는 갑을관계, 상하관계가 존재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는 비즈니스 대 비즈니스로 계약문화가 정착돼 있는데 국내 아직까지 이러한 문화가 정착하고 있지 않다. 이에 전문인력이 충분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의 의식변화와 함께 개선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이다.

4. 신정부 들어 아웃소싱 업계의 변화를 예상해 본다면? - 이명박 정부가 내건 747공약(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경제국가 7위)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는 신성장동력기획단을 발족해 10년 뒤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이중 지식서비스도 하나의 분과위로 구성돼 앞으로 발전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식서비스분과에는 인적아웃소싱은 제외됐지만, 기타 다양한 아웃소싱 사업분야가 포함돼 향후 많은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 현재 중점 연구분야는? - 현재 서비스 사이언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차 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제는 서비스가 상품을 따라가는 시대는 가고 서비스 중심에서 상품이 따라오는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 이에 서비스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적 접근이 이뤄져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서비스업의 인프라 구성 중요하다. 서비스업의 일환인 아웃소싱 산업도 이러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이다.

[인터뷰] 남기찬 서강대학교아웃소싱연구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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