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금융가 현금수송-정산업무도 아웃소싱
유통-금융가 현금수송-정산업무도 아웃소싱
  • 남창우
  • 승인 2008.05.1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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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금융업계의 현금 수송업무나 일일 정산 업부등에 대한 아웃소싱이 확산되고 있다.

카드결제가 대중화되고는 있으나 여전이 지역경제의 소비재산업부문에서는 현금결제와 유통이 절대적이다.

국내 대형 할인점 1개 매장에서 하루 평균 1억5000만원의 현금이 유입된다. 현금 1억원의 무게는 1만원권을 기준으로 12㎏. 1000원권에 동전까지 포함하면 하루 50㎏, 한달에 1.5톤 이상의 현금이 쌓인다.

할인점 외 백화점(4조2000억원)과 편의점(6조2000억원) 버스(5조1000억원) 택시(7조6000억원) 경마(5조1000억원) 고속도로(2조6000억원) 관련업체도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이에 착안한 것이 “현금도 물건처럼 배달해주는” 현금물류사업이다. 유럽 등에선 이미 정착됐지만 국내에선 시작단계에 있다.

국내에선 이런 아웃소싱서비스를 처은 선보인 곳이 자동화기기(CD·ATM) 전문업체인 한국전




자금융. 이 회사는 2002년 이마트와 첫 계약을 한 이후 현재 이마트, 홈에버, 메가마트 등 대형 할인점 65개 매장에서 월 900억원의 현금을 대신 처리한다.

주요 고객은 유통점(백화점, 할인점), 은행, 현금거래가 많은 업체다. 현금이 남거나 부족한 기업들의 수요·공급을 자체적으로 재분배해 고객 입장에선 은행 입출금 수수료가 크게 줄어든다.

한국전자금융은 이밖에도 거래기업들이 수납한 현금과 유가증권등을 화폐별로 분류, 정산대행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이런 유형의 업무를 외부에 위탁한다. 신한은행은 665개 지점에서 월평균 1250억원, 씨티은행은 185개 지점 450억원의 정산업무를 각각 위탁하고 있다.

한국전자금융 관계자는 “현재 처리하는 현금이 연간 58조원 규모”라며 “ATM, CD VAN(현금인출기를 통한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거래되는 금액에 비하면 아직 작다”고 말했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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