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8%, “인턴, 무급이라도 OK!”
대학생 58%, “인턴, 무급이라도 OK!”
  • 곽승현
  • 승인 2008.07.0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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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6명은 무급 인턴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대학생 454명을 대상으로 ‘무급 인턴 지원 의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7.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지원할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30.2%가 ‘관심업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27.1%), ‘가산점 등 우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22.1%), ‘이력서에 한 줄 더 채울 수 있어서’(12.2%), ‘급여는 별로 중요치 않기 때문에’(3.8%), ‘인맥 등 얻는 것이 더 많아서’(3.1%), ‘백수탈출 자체가 좋아서’(1.5%) 등이 있었다.

반면, 무급 인턴에 지원할 의향이 없는 응답자(192명)는 그 이유로 ‘인력을 착취당하는 것 같아서’(43.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경제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27.6%),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10.4%), ‘시간 낭비 같아서’(6.3%)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무급 인턴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4.3%였다.

하지만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급 인턴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7%가 불만을 표시했으며, 향후 무급 인턴에 지원할 의사는 72.3%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는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해서’가 28.3%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노동력만 착취 당하는 기분이어서’(19.6%), ‘업무를 제대로 못 배워서’(17.4%), ‘허드렛일만 해서’(15.2%), ‘시간만 낭비해서’(1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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