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0.3%, 경기불황으로 인한 인력 감축 아웃소싱으로 해결
중소기업 20.3%, 경기불황으로 인한 인력 감축 아웃소싱으로 해결
  • 곽승현
  • 승인 2008.10.23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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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물가상승 등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2.7%는 인력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300인 미만 중소기업 25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31.1%가 ‘현 경기불황으로 채용을 취소하거나 축소, 보류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채용을 보류한 기업’은 12.2%, ‘채용규모를 축소한 기업’ 11.4%, ‘채용계획을 취소한 기업’은 7.5%로 나타났다.

‘예정대로 채용을 진행하거나 할 예정인 기업’은 49.6%이었으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19.3% 이었다.

채용을 취소했거나 축소, 보류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인력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물은 질문에는 48.1%가 ‘기존 인력을 활용해 업무를 분담하겠다’고 응답했다. ‘직무이동을 통해 사내인력으로 충원하겠다’는 응답은 25.3%, ‘업무 아웃소싱으로 해결하겠다’는 20.3%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의 32.7%는 ‘현재 인력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려하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의 방식으로는 ‘부서 통폐합에 따른 감원’이 51.8%로 가장 많았다. ‘비정규직 감원’은 24.1%, ‘정리해고’ 14.5%, ‘명예퇴직권고’ 6.0% 이었다.

현재 기업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33.5%가 ‘사업영역 축소 등 긴축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관비를 줄였다’는 26.4%, ‘투자유치를 더 받기 위해 힘쓰고 있다’ 5.1% 순이었다. ‘경기현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0.5% 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가를 묻는 의견에는 44.9%가 ‘내년까지’라고 전망했다. ‘2~3년’은 34.6%, ‘올 연말까지’와 ‘4~5년’은 각각 9.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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