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센터, 국내 대표 전시장으로 자리매김
김대중센터, 국내 대표 전시장으로 자리매김
  • 이효상
  • 승인 2008.12.2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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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가동율 69%, 국내 대표 전시장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지난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KDJ Center)'가 국내대표 지방 전시장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개관 4년째를 맞은 김대중센터는 2008년 한해 동안 61건의 전시회 및 이벤트, 666건의 크고 작은 회의 등 각종 행사 개최를 통해 전시장 가동율 69% 달성과 함께 2005년 개장 이후 가장 많은 2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월과 10월 각각 대전컨벤션센터와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개관하고 KINTEX와 BEXCO, EXCO의 확장이 본격 추진됨으로써 국내 12개 전시컨벤션센터의 치열한 유치경쟁하에서 ‘COEX와 경기고양의 KINTEX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BEXCO와 EXCO를 중심으로하는 영남권’, 그리고 ‘호남권을 대표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한 것을 의미한다.

<전시장 가동율 69%, 국내 대표 전시장으로......>

개관 첫해인 2005년에는 전시·이벤트 14건, 회의 143건, 2006년 각각 47건, 526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각각 56건과 603건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에는 61건의 전시·이벤트와 666건의 다양한 회의가 김대중센터에서 개최됐다. 이중 전국단위 대형학회의 학술행사도 매년 10건 이상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회의 개최실적(한국관광공사 기준)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개관 첫해에는 2005년 3건의 국제회의 개최한 반면, 2006년 8건, 2007년 11건, 그리고 올해에는 15건이 개최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비수기 장기 이벤트 수요가 거의 없어 수도권과 영남권 기획사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개최를 호소했던 1년전과 달리 올 겨울철 이벤트에 전국 7개의 기획사들이 6개월전인 지난 7월부터 자발적으로 개최를 요청하는 등 ‘비수기 없는 전시장’으로 부상했다.

전시컨벤션 개최실적 증가와 함께 2006년 31%에 불과했던 전시장 가동율이 지난해 63%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69%로 급성장했다. 통상 전시컨벤션업계에서 70%를 이상적인 전시장 가동율로 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개관 3년을 맞이한 김대중센터로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종 전시회 및 국제회의 개최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가 각각 2006년 2,500여억원, 2007년 3,455억원, 그리고 올해 3,60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관광, 숙박, 교통, 문화, 기업, 학계 등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치는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로 자리를 굳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행사 횟수, 참가자 수, 참가단체와 참관객의 평균 지출액 등에 따른 직간접 생산효과와 부가가치, 세수, 고용창출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한 것이다.

<국제화, 대형화된 김대중센터 주관전시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 광주국제식품산업전, 광주국제실버박람회 등 김대중센터 주관전회의 개최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올해 신규로 개최한 광주국제자동차·로봇전 역시 첨단 자동차·로봇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연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의 경우 17개국 168개사 350부스에서 올해에는 21개국 291개사 444부스로 성장하였다. 특히 미국, 프랑스, 중국, 인도 등 해외 144개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해외바이어도 208명이 참가, 9천만불 규모의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유사 전시회중 최다 기록을 세우며 국내 최고의 문화콘텐츠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또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시회중 최초로 UFI인증을 획득한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역시 매년 4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우선 2006년 처음 개최시 13개국 66개사 150부스, 4,500만달러 상담실적에서 지난해 15개국 100개사 211부스, 5,000만달러, 금년 17개국 143개사 300부스 규모로 참가하여 8,89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또한 올해를 ‘국제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국제기구 가입 및 인증획득, 해외컨벤션센터 및 주최자와의 교류 협력 등을 통한 국제적인 네크워크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주관전시회인 'SWEET(하늘바람땅에너지전)'와 ‘광주국제실버박람회’가 세계적인 국제전시연합인 UFI(The Global Association of the Exhibition Industry) 인증을 획득, 전시회 주최자(Exhibition Organizer)로서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를 이뤘다.

이와함께 해외 전시컨벤션센터인 중국 칭다오 전시컨벤션센터(QDICEC),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전시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국제협력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이번 국제협력사업은 상호기관에서 주최하는 주관 전시회간 참가업체 및 바이어 유치협조, 전시회의 공동 프로모션, 전시장 운영 노하우 교환, 직원 연수프로그램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이끌어 냈다.

또한 한독상공회의소, 캐릭터 두바이(UAE), 일본 칸사이실버서비스협회 등 해외 10개 전시주최자 및 유관기관과 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김대중센터 주관전시회의 국제화, 대형화에 가속도를 더했다.

<정부 정책전시회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김대중센터는 전문 무역전시회를 통한 광주전남지역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행사, 이벤트, 기획전시회 등을 유치개최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다채로운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우선 전국에서 18만명이 참관한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비롯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전국도서관대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등 올 들어 큼직한 정책전시회 5건을 대거 광주로 유치·개최했다. 3만여명에서 20만여명 참가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전시·박람회가 광주에서 한꺼번에 개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내 유용한 정보와 새로운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F1카와 수퍼카가 한자리에 모인 신개념 자동차 모터쇼인 F1 & 수퍼카 페스티벌을 비롯 E-Learning 박람회, JOB페스티벌, 대한민국 에너지체험전, 광주직업교육박람회 등 수많은 전시회와 함께 빅뱅, 장윤정, 이승철, 조성모 등 각종 콘서트가 개최됨으로서 정보교류·체험·교육의 장인 동시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지역민에게 제공했다.

<지역사회발전에 위한 공헌활동>

이 밖에도 지방공기업인 김대중센터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공익성 실현을 위한 실천적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사회 공헌활동은 특기와 선호도에 따라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사회복지단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 곳곳에 봉사의 손길을 내미는 한편 참가자 개인에게는 성취감을 불어넣고 있다.

<행안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지방 공기업의 첫 평가에서 ‘나’등급을 받은 데 이어 매우 이례적으로 올해 ‘우수’등급을 받음으로써 짧은 기간에 그 만큼 획기적인 성과를 이룬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김대중센터는 전시장 가동율 제고를 위한 각종 이벤트 개최, 전시컨벤션산업 육성과 활성화, 고객만족경영, 효율적 사업추진을 통한 경영투명성 제고, 전사적 마케팅활동 전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며 김대중컨벤션센터 임의수 사장은 “지난해는 개관이래 행사 개최건수와 관람객동원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한 한해였다”며 “내년부터 극심한 경기침체로 전시컨벤션산업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삼아 공격적인 마케팅활동 및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전시회의 국제화 및 전문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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