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오피스 공실률 ‘25%’
2013년 서울오피스 공실률 ‘25%’
  • 곽승현
  • 승인 2009.06.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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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임대수요 감소와 현재 건설 중이거나 추진 중인 오피스 공급시기가 맞물려오는 2013년 서울 오피스시장의 공실률이 25%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알라스테어 휴즈 존스랑라살 아시아태평양 총괄 회장은 최근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부동산위원회가 주최한 조찬 세미나에서 이 같이 전만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태지역 오피스시장은 지난 2006~2007년 피크일 때와 비교해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성장 위축으로 임대수요가 감소한 반면 공급이 늘면서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아태지역 오피스 공급량은 서울 15.9%, 도쿄 16.6%, 베이징 40.2%, 홍콩 5.9%, 상하이 50.8%, 싱가포르 32.6%, 시드니 6.0% 등으로 예측으며 이를 근거로 아태지역 오피스 공실률을 △서울 2013년 25% △도쿄 2009년 7% △싱가포르 2011년 27% △홍콩 2009년 7% △상하이 2012년 18% △시드니 2011년 13% △베이징 2009년 36% 등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건설예정인 오피스 완공이 일부 지연되고 한국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외로 빨라질 경우 기업들의 임대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실률도 1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즈 사장은 "공실률 증가는 투자자 입장에서 싼 값에 오피스를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 오피스시장은 세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며 메이저 고객들도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현재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상암동 DMC 랜드마크빌딩, 용산국제업무지구, 잠실 제2롯데월드 등 초대형 오피스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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