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수기, 기업*구직자 활동 변화
채용비수기, 기업*구직자 활동 변화
  • 최정아
  • 승인 2009.07.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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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중 6~8월은 채용이 줄어드는 이른바 ‘채용비수기’로 불리는 이 시기에는 기업들과 구직자 모두 채용성수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6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에서는 정기 공채를 마무리하고 상시·수시채용을 통해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는 양상을 보이고, 구직자들의 구직활동 또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구직자들의 대다수는 ‘채용비수기’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요즘 채용비수기를 체감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무려 90.5%(573명)에 달했다.

또한 채용성수기(3~5월)에 비해 현재 구직활동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다소 그렇다’(34.1%), ▶‘매우 그렇다’(23.7%) 등의 긍정적 반응이 64.6%로 ▶‘별로 그렇지 않다’(30.5%), ▶‘전혀 그렇지 않다’(11.7%) 등의 반응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직자들이 채용비수기의 변화로 가장 많이 든 것은 채용공고를 검색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며 입사지원 횟수가 줄었다는 점도 큰 변화 중 하나로 꼽혔다.

반면, 공채 아닌 상시 및 수시채용 지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정기 공채 이외의 돌파구를 찾는다는 구직자들도 적잖았다.

그 외로 취미생활이나 휴식 시간이 늘었고, 취업 공부를 하는 시간이 줄었다는 등 다소 느슨해진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요즘 같은 채용비수기에는 고용 자체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 여파가 구직자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그들도 긴장을 풀고 나태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휴식은 재충전을 위해 좋을 수 있지만 기존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취업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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