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정규직 실직자 재취업 알선
서울시, 비정규직 실직자 재취업 알선
  • 최정아
  • 승인 2009.07.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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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비정규직법 시행으로 일자리를 잃은 서울시민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비롯한 25개 자치구에‘비정규직 실직자 전담상담창구’28곳을 마련하고 7월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법 시행이후, 근속기간 2년을 초과한 비정규직 근로자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우는 총272개 사업장에 1,433명으로 전체의 약27%에 달하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정규직 전환보다 해고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서울시가 직접 나서게 된 것.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3개소를 비롯해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운영되는 비정규직 실직자 전담상담창구는 전담상담사가 심층상담을 통해 개인별 취업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알선해준다.

서울시는 또한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비정규직 실직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방향은 구인요건을 충족하는 실직자는 즉시 연결해 주고, 구인 요건에 미달하는 실직자에게는 시 산하 직업학교와 민간교육 훈련 기관의 직업훈련을 이수토록 하는 것이다. 더불어 직무능력을 향상시켜 고용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62억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취업취약계층 비정규직 실직자의 생계보호를 위한 공공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비정규직 실직자의 신용보호를 위해 개인의 재무관리 및 신용관리에 대한 특별강좌를 마련해, 실직과 함께 발생 가능한 신용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정규직 해고사태가 예상됨에 따라 실직한 서울시민 들의 재취업을 빠른 시일 내 성공시켜 시민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실직자 전담상담창구 운영은 지원책의 첫 시작으로 많은 실직자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 받아 재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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