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8월24일까지 실업급여를 받은 수급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노동부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8월 24일까지 총 2조 7,736억원의 실업급여를 1,002,809명에게 지급했는데,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연도 중 1996년 실업급여가 지급되지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작년 동기 1조8,385억원의 실업급여를 723,347명에게 지급한 것과 비교할 때, 지급액은 9,351억원(50.9%), 지급자 수는 279,462명(38.6%)이 증가했다.

이같이 실업급여 지급액이 예년 대비 대폭 늘어난 것은 작년에 발생한 경제위기가 장기화 되면서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월24일까지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747,447명으로 나타나 작년 같은 기간의 신규신청자 523,878명에 비해 223,569명(42.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2009년도 실업급여 예산은 2008년도 보다 1조9,671억원(67.9%)이 더 많은 4조8,648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실직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실업급여가 실직기간 중 구직활동과 실직자의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