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지급자수, 올 최고치 대비 45.3% 감소
고용유지 지원금과 실업급여지급자수가 올 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고용유지지원금은 71억원으로 올 최고치를 기록한 4월 451억원보다 84.3% 줄어들어 가장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이 11월에 71억원이 지급돼 올해 들어 월단위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고용유지 지원금은 사업주가 고용조정이 불가피함에도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되 휴업·훈련 등으로 대신할 때 정부가 지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용유지 지원금은 미국발 금융 위기가 찾아온 작년 말부터 꾸준히 늘다가 4월 451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6월 426억원, 10월 125억원으로 주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업급여 지급자수도 11월에 33만4000명이 지급돼 올해 들어 월단위로 최저치를 하는 한편,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수는 7만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1월의 12만8000명에 비해 45.3%(5만8000명)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고용유지지원금이 월단위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경기회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아직도 지급액이 전년 동기대비 2~3배 수준으로 고용위기가 종료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신규 구인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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