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아웃소싱동향-부산지역 아웃소싱 동향
지역별 아웃소싱동향-부산지역 아웃소싱 동향
  • 이효상
  • 승인 2010.04.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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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본사 둔 업체 부산 아웃소싱시장 견인, 부산연고 업체 상대적 영세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인구 약 360만명 중 취업자수가 157만명 가량이다. 인구수는 예전에 비해 점점 줄고 있어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도시규모에 걸맞게 아웃소싱 분야도 생산제조, 콜센터, 병원, 유통, 물류, 경비,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HR분야 아웃소싱 기업 수는 경남지역을 포함하여 파견허가를 받은 기업이 92개(2009년 상반기 노동부 발표 기준)가 있고, 경비업 허가를 받은 기업은 부산에만 247개(2010년 4월 현재 한국경비협회 홈페이지 기준)사가 성업중 이라고 한다. 그 외 도급을 중심으로 하는 아웃소싱기업, 사내도급, 청소용역 업체 등을 포함하면 1,000개 가까운 기업들이 HR 아웃소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대다수의 아웃소싱기업들은 경비, 청소, 생산제조, 시설관리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규모는 300명 내외가 많다. 간혹 1,000명이상의 기업이 있긴 하지만 이러한 기업들은 대부분 서울에 본사를 둔 부산의 지사들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제니엘, 에스텍휴먼서비스 등이 있다. 부산토종으로 큰 규모의 기업으로는 부일정보링크, 흥원스텝 등이 있다.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 소재기업으로는 제니엘, 유니에스, 인포드림넷, 케이텍맨파워, 윌앤비전, 스탭스, 아데코코리아, 이케이맨파워 등 수 십개사로 서울지역의 복사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수의 기업들이 부산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타 분야에 비해 콜센터 아웃소싱이 활발한 편인데, 신한카드, 롯데카드, 메리츠화재, 대한생명,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직원공제조합, 경남은행, 부산은행, 농수산 홈쇼핑, SK텔레콤 등이 대표적 활용기업이다.

생산분야 아웃소싱은 삼성전기, LG전자, 르노자동차, 대한항공 등 대기업 및 대기업 협력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녹산공단, 신평공단 등에 소재한 1,700개 가량의 중소기업들도 활발하게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병원분야 아웃소싱은 초기단계로 해운대백병원, 부산대양산병원, 동남권원자력병원, 고리원자력병원 등이 주요 도입병원들이다. 아웃소싱서비스 업체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제니엘, 유니에스, 케이텍맨파워 등이 상당부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부산에 연고를 둔 기업은 거의 없다고 한다.

유통판매 분야도 아웃소싱이 활발한 편인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삼성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파리바게트 등이 주요 사용기업들이다.

그 외 물류분야, 사무분야, 운전분야 등에서도 아웃소싱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인력수급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많다. 특히, 콜센터 상담사 구인에 어려움울 겪고 있다. 생산제조 인력의 구인도 어려움이 많다.

인력수급지역은 부산과 경남지역이 대부분이고, 타지역은 많지 않은 편이다.
아웃소싱직원들의 급여수준은 콜센터는 수도권 수준인데 비해, 나머지 분야는 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이다. 생산직의 경우 최저임금 수준에 수당이 더해져 150만원 정도가 대부분이고 180만원을 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부산에 소재한 리딩기업들 중 상당수가 서울의 지사인 관계로 영업은 주로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부산의 경우 서울에서 계약한 업무를 운영하는 형태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에 연고를 둔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영세한 편이다.
앞으로도 서울의 지사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리딩해 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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