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한국고용정보-700억 투입, 춘천에 국내최초 ‘단지형 종합 컨텍센터’ 착공
이슈/한국고용정보-700억 투입, 춘천에 국내최초 ‘단지형 종합 컨텍센터’ 착공
  • 김상준
  • 승인 2010.06.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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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조성

닭갈비 막국수 버금가는 핵심브랜드 자리매김

청년실업 해소 한 몫 고용정보 본사 이전 확정

국내 최대 규모의 콜센터 전용산업단지가 춘천시에 들어선다. 한국고용정보(대표 손영득)는 5월 28일 춘천시 근화동에서 조용 강원도 정무부지시와 허천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첨단 정보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공식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 분위기는 6.2지방선거를 방불케 했다. 개식사를 시작한 한국고용정보 손영득 대표의 목소리에는 꼭 성공하겠다는 강한의자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손영득 대표는 “춘천에 조성하는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는 춘천의 닭갈비와 막국수에 버금가는 ‘춘천시와 강원도의 핵심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춘천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가장’ 일 잘하는 춘천시민들과 함께 국내최초의 단지형 종합 컨택센터를 만들겠다”고 ‘가장’을 세 번씩이나 강조 했다. 또한 춘천시민들에게 잘 봐달라는 의미로 큰절을 올릴 때에는 선거 유세장에서나 볼법한 큰 박수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우리자녀들을 위해 1,500명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데 오히려 저희가 큰절을 올려야 지요”하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조용 강원도 정무부지시는 축사를 통해 “무공해산업으로 친환경정책을 펼치고 녹색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도의 사업방향과도 맞아 함께 협력해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는 이날 기공식을 춘천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했다. 구제역 여파로 취소된 ‘2010양구 곰취 축제’농가를 돕기 위해 양구군 고대리에서 500박스 분량의 ‘곰취’를 구입하는 등 농촌 사랑을 펼쳤다. 또한 기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에서 보내올 화환을 대신해 쌀을 기증 받아 춘천시 복지과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2,500킬로그램의 쌀은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고용정보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축제 취소 소식을 들은 손영득 대표가 강원도 민과 고충을 나누고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시한 것으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춘천시민과 강원도민의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2014년까지 1,500명이 근무하는 컨택센터 4개동 건설
컨택센터 전문기업 한국고용정보는 ‘강원도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춘천 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춘천시 근화동일대 2만5,256㎡ 부지에 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금년 말까지 단지 조성을 마치고 1차로 콜센터 A동 및 B동을 준공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구소 및 연수시설과 숙소 등의 부대시설이 완공될 경우 총 건축면적 38,502㎡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또 올해 500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등 2014년까지 1,500명을 지역에서 고용할 예정이다.

도는 한국고용정보가 창출하는 일자리가 현재 춘천 퇴계농공단지의 전체 고용인원인 1,200명을 웃돌게 됨에 따라 청년실업 해소에 한 몫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이전 기업의 인력채용과 주민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한국고용정보 및 한국폴리텍Ⅲ대학과 기업채용 예정자 맞춤형 교육 협약식을 갖고 채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5월에 90명을 선발해 교육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110명을 추가로 모집해 약 200명 양성을 목표로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춘천 지역 및 인근에 거주하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20대에서 40대 여성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 후 1개월간 교육을 진행하며 수료자에게는 훈련수당 20만원과 우선채용의 특전이 주어진다.

■금융IT전문 컨택센터로 운영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가 완공되면 한국고용정보 서울 본사를 이전하여 입주시키는 것과 함께 ‘금융IT전문 컨택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3년간 매년 500명씩 총 1,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금융서비스업종은 타 업종에 비하여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수준과 주 5일 근무로 종사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가계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한 지권들의 구성이 주로 여성들이므로 춘천 및 인근지역의 가계에 활력을 제공하며, 도 내외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타 지방 자치단체에서 컨택센터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상담사들의 주요 업무는 금융정보제공, 금융서비스업으로서 은행업무 안내, 카드마케팅업무, 인터넷 상담업무, 모바일 상담업무, 단기채권 안내 및 회수업무, 보험 상품 안내 및 마케팅업무 등 다양한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 업무와 일반 상품업무 주문 접수 및 배송업무 등이다.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는 이러한 업무의 수행을 위한 관련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솔루션 등의 개발 등 첨단 IT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강원도와 춘천시를 상징하는 정보산업단지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입주기업/한국고용정보>

국내 최고 금융기관 컨텍센터 구축·운영

5년간 매출신장률 800%,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

한국고용정보(대표 손영득)는 1998년 창사이후 괄목할 성장을 일구어내며, 최근 5년간 매출신장률 800%,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으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수협은행, 기업은행 등 국내 최고의 금융기관 컨텍센터 구축 및 운영 전문회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08년 1월 서울 성수동에 700석 규모의 첨단 IP기반 CRM센터를 자체 구축하여 하나은행, KB은행, BC카드 컨택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까다로운 은행의 보안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 했다. 또한 2005년부터는 금호생명, 교보생명, 교직원공제회 등 보험업계의 TM업무를 수주 받아 보험 분야 컨택센터로의 영역에도 활발하게 진출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전체가 IMF사태로 인한 대량실직으로 혹독한 고통을 받고 있던 1998년에 KBS, 노동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범국민100만 일자리 만들기 캠페인’을 기획 및 진행하면서 탄생한 ‘국민기업’이다. 또한 대전지역의 충남대, 한남대 등 4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500여명의 출신대학 상담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대전지역의 고용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한국고용정보는 2006년에는 ISO 9001 품질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7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중소기업, 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 됐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 과학기술부, 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4개 정부부처의 장관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적자원 우수기관(BEST HRD)’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HR분야의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통해 대우자동차판매,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동양생명, 우리아비바생명, 신한생명, 등 30여개 대기업의 채용을 전담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10년 이상의 대기업 인사팀장 경력자, 모집전문가로 구성하여 우수사원 채용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원 채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시/춘 천 시>

춘천시 컨택센터 유치위해 관련법도 개정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 유기적인 협조 원활

한국고용정보 지자체 이전 계획이 마무리 됐다. 2008년 1월 성수센터를 구축하면서 함께 지방으로의 센터 확장을 고민했다. 초기 전남과 광주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 됐으며 대전과 일부 광역시와의 접촉도 여러 번 있었다. 컨택센터가 한곳도 없는 춘천으로 한국고용정보가 1,500석규모의 컨택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춘천시 공무원의 의지와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춘천시는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가 입주할 곳이 제1종 주거지역으로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기로 하고, 최대한 빠른 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환경청을 3회 방문하는 등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하고 강원도와 유기적인 협조아래 2개월 만에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받게 됐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의 원활한 인력확보를 위해 한국폴리텍Ⅲ대학과 기업 채용 예정자 맞춤형교육을 실시하게 되어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이외에도 시보, 시 홈페이지, 보도자료 제공 등을 통해 인력모집에 적극지원 할 예정으로 무엇보다도 춘천의 경우 커다란 제조업이 없는 관계로 춘천에서의 인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는 컨택센터가 젊은 여성과 전업주부들에게 최적의 직장이며 고용면에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제조업이 빈약하고 청정지역인 춘천시에 컨택산업은 1997년부터 지식정보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해온 춘천시 이미지에 부합되는 산업으로 적극 유치해오고 있다.

현재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도권에 비해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산업의 부족으로 일자리 창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일자리창출의 대안으로 컨택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컨택산업의 성공과 실패는 인력수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는 그 동안 산업의 침체로 인한 변변한 일자리 하나 없었으나 컨택센터를 유치할 경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투리가 없어 광주, 대구, 부산에 비해 인력수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컨택산업의 성공은 우수한 인력이라고 생각하며, 교육과 문화예술의 도시인 춘천의 교육열이나 4개의 실업계 고등학교 및 6개 대학 3만명의 우수한 인력이 풍부한 도시로 우리 춘천시가 최적의 지역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지식정보서비스산업인 컨택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인센티브 제공과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컨택산업 유치를 통해 대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증대 시키고 지역의 우수 인력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전기업 보조금 지원내용>
○부지매입보조금 : 부지매입비용의 50% 범위 한도 내에서 최고 120억원까지 지원
○투자보조금 : 건축비, 시설장비구입비, 기반시설설치비 등에 투자한 금액의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최고 20억원까지 지원
○고용보조금 : 이전기업이 이전 전 상시고용인원 규모를 충족한 후 시에 거주자를 신규로 채용하는 상시고용인원이 10명 을 초과하여 고용하는 경우 6개월의 범위 내에서 초과인원 1명당 월 60만원까지 기업 당 10억원까지 지원
○교육훈련보조금 : 이전기업이 이전 전 상시고용인원 규모를 충족한 후 시에 거주자를 신규로 채용하는 상시고용인원이 10명을 초과하여 신규채용한 후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6개월의 범위 내에서 초과 인원 1인당 월 60만원 이하로 기업 당 10억원까지 지원
○본사이전보조금 : 이전기업의 본사 이전에 따른 실질적 근무자가 10명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인원 1명당 1백만원을 기업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
○수도권 이전기업 세제감면 지원제도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5년간 과세특례
-법인세 5년간 100%, 그 후 2년간 50% 감면
-취ㆍ등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감면, 그 후 3년간 50%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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