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 3반기 연속 최고치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 3반기 연속 최고치
  • 최정아
  • 승인 2010.07.26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3반기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우리 기업이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현대경제연구원(원장 김주현)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2,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는 100점 만점에 54.0점으로서 09년 상반기(50.2점), 09년 하반기(53.8점)에 이어 3반기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국제경쟁력(80.7점), 생산성 향상(68.2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가경제 기여‘(51.9점→53.5점)와 ‘윤리경영실천’(24.9점→27.6점)에서 09년 하반기보다 각각 1.6점, 2.7점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국가경제 기여’ 부문의 경우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창출을 통해 심각한 실업난 해소에 기여한 점을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이며, ‘윤리경영실천’ 분야의 경우 우리기업들의 다년간에 걸친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을 국민들이 인식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수출주도형인 우리 산업구조를 볼 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리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주역이었음을 국민들이 평가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 국가경제 기여 △ 윤리경영 △ 생산성 △ 국제 경쟁력 △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100점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점에 가까우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反기업 정서가 높은 편이다’라는 의견은 63.8%로 전기와 비슷(63.4%)한 반면 ‘기업가 정신이 전기에 비해 높아졌다’고 보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상승(‘09 상반기 40.0%→‘09 하반기49.6%→‘10 상반기 50.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기업에게 바라는 우선과제에서는 ‘일자리 창출’(45.4%)이 1위였고, 다음으로 ‘근로자 복지향상’(23.6%), ‘국가경쟁력 강화’(14.5%),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이행’(10.3%), ‘이윤창출을 통한 국부증진’(6.1%)등으로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기업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기업인을 응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