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어르신 말벗이 되어 드릴께요”
“농촌어르신 말벗이 되어 드릴께요”
  • 김상준
  • 승인 2010.09.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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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고객지원센터 상담사 매주 전화로 안부인사

정기적인 안부전화 각종 금융사기 대응방법 안내

▲지난 16일 농협 최원병 회장(앞줄 왼쪽 세 번재)이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마장1리 마을회관에서 ‘한가위 나눔행사’를 끝내고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과, 농협경기지역 김준호 본부장 등 임직원들은 16일 가평군 가평읍 마장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노인과 주민들을 위로하는 나눔의 정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기용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대표, 유연채 경기도부지사 등이 함께 참석, 선물을 증정하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는 계기를 조성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2008년부터 농협고객지원센터 상담사들이 주축이 되어 농촌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생활정보, 금융사기예방 등의 주제로 말벗이 되어 드리는 “농촌어르신 말벗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농촌어른신 말벗서비스는”농촌에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객지원센터 상담사가 매주 전화로 안부인사, 불편사항 확인 등 농촌어르신에게 따뜻한 말벗이 되어주는 농협(고객지원센터)의 사회공헌활동이다. 농협중앙회는 군 읍 면 단위의 어른신에 대한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정기적인 안부전화, 무료진료 안내, 위급시 119서비스 안내, 각종 금융사기 대응방법 안내는 물론 안내 중 어르신들이 호소하시는 각종 불편사항을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전달하여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협고객지원센터 전직원은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에 월 1좌(1,000원)이상의 자동이체로 매년 1천만원 이상의 자발적 기금을 조성하여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농협은 이미 지난해 1천명의 농촌 어르신들께 겨울에는 보온내의를, 여름에는 모시내의 전달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에는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한가위 나눔행사로 선물나눔이 가능한 1,125명의 어르신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 선정된 홍삼엑기스를 배송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강종수 센터장은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농촌에 홀로 남은 어르신들에게는 정이담긴 말벗이 되어 정서적안정과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 드리고 상담사에게는 ‘효(孝)의 실천’, ‘사회봉사’등을 통한 자긍심과 성취 욕구를 충족시켜 많은 미담사례를 전하고, 고품격 고객상담 마인드 확산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78세 김모 할머니께서는 “딸같은 아가씨가 매주 전화해서 안부도 물어주고 재밌는 얘기도 해주고 보건소 이용이나 문화센터 무료이용 방법도 알려줘서 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친구들도 사귀었다”며 “잊지 않고 전화해주는 상담사 아가씨가 친 자식과 같아 이제는 전화를 기다리는 재미로 산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이셨다. 농협중앙회 배판규 상무는 “농촌에 홀로 계시는 노인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말벗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더욱 확대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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