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사 1천40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31.6%에 달했다.
올해보다 악화된다고 전망한 업체(22.4%)보다 비율이 높았다.
내년 경기가 좋아진다는 응답 비율은 수출 중소기업(36.8%)들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중소기업들의 내년 경기 전망 체감도를 나타내는 중소기업업황전망지수(SBHI)는 105.2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호전된다고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전망한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응답 기업 중에는 내년 신규 채용을 확대(32.6%)하겠다는 업체가 축소(3.2%)한다는 업체보다 월등히 많았다.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투자에 대해서도 확대한다는 응답이 30.2%와 33.1%를 차지해 축소(각각 3.1%, 2.8%)하겠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내년도 국내 경제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칠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75.7%)과 물가 상승(60.7%), 금리 인상(44.8%), 환율 불안(39.0%)을 꼽았다.
새해 예상되는 경영상의 애로 사항(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내수 침체(61.1%)와 인건비 상승(44.5%), 업체 간 과당경쟁(44.2%)을 주로 지목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 둔화(35.2%)와 환경ㆍ무역 등 기업 규제(12.5%)를 우려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중소기업들은 새해 경영 목표로 품질경영과 기술경영, 사업다각화 등을 주로 들었다.
정부에 대해서는 내수경기 부양(67.5%)과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40.5%)를 바라는 기업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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