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스는 과거 114 안내 멘트들 중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멘트를 변경하여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114안내는 그 동안 많은 인사말의 변화가 있었다. 1935년부터 1970년대에는 간단한 “네~”로 시작하여 1980년대에는 “oo호입니다”, 1990년대 들어서는 두톤으로 나누어 “네~네”의 독특한 억양으로 개그 프로에서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1997년에는 ‘솔’ 음정으로 시작되는 말투로 “안녕하십니까?”가 등장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2006년부터 2009년 말까지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인사말이 사용, 30일까지 “반갑습니다. 고객님”으로 사용됐다.
한편, 설 명절 기간인 2월3일~2월5일까지 3일 동안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멘트로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다.
114 서비스는 일반 전화로는 국번없이 114, 휴대전화로는 ‘지역번호(02)+114’를 입력해서 이용할 수 있다.
노태석 케이티스 대표이사는 “114번호 안내서비스는 우리나라의 통신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안내멘트 변경 외에도 문자로 전화번호를 묻고 답을 받는 서비스 출시 등 114안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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