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맞아 290명 포상 수여
'근로자의 날' 맞아 290명 포상 수여
  • 김연균
  • 승인 2011.05.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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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근로조건 개선 등 좋은 일터 조성 집중
고용노동부(장관 박재완)는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엘비젼 엘타워에서 ‘2011년 근로자의 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그 동안 산업현장에서 성실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 근로자와 노사문화 선진화에 앞장선 노동조합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이다.

올해 근로자의 날 수상자는 산업훈장 23명, 산업포장 20명, 대통령표창 73명, 국무총리표창 77명, 장관표창 97명 등 총 290명이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주영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이 수상하였으며, 은탑산업훈장은 일터혁신 활동을 주도하여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 쌍용양회공업(주)영월공장 강인구 기계반장, 타이어 가공방법 개선 제안으로 원가절감에 기여한 (주)한국타이어 박성룡 반장, 안전보건 활동, 노사화합분위기 확산 등 경기지역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박남식 의장 등 3명이 수상했다.

특히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주영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은 93년부터 노동조합의 자발적 의식개혁운동인 삼색(희망, 활력, 신뢰)운동을 전개, 그 성과를 바탕으로 04년부터 노사한마음 운동을 통해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 하였을 뿐 아니라 10.10월 노사 대표가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협약을 체결, 전 직원의 42%가 각막기증 운동에 동참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강인구 쌍용양회공업(주) 영월공장 기계반장은 33년간의 현장경험으로 설비진단과 보수작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외에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성룡 (주)한국타이어 반장은 생산성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내 제안공모에서 설비개선안을 제출해 연간 29억원 규모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편, 여성수상자는 총 29명이며 장애인도 3명이 수상했다.

노선희 삼화콘데서공업(주) 과장은 협력적 노사관계 형성과 08년 노사문화우수기업 인증, 54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실현에 기여 하였을 뿐 아니라 성과임금제 도입을 주도, 근로자의 주인의식 고취와 자기개발 기틀 마련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장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 이월자 씨가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고 국내 사업장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1명(보고다 BOGODA, 32세, 스리랑카인)도 고용노동부장관표창을 수삳했다.

박재완 장관은 “우리나라가 지난 반세기동안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려 일해 온 우리 근로자들 덕분”이며, 특히 2009년의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선도한 한국노총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근로자의 날이 근로자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날이 되기를 바라며, 고용부도 근로조건 개선과 산업재해 줄이기 등을 통해 좋은 일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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