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통계청에서 발표된 4월중 부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의 증가와 낮은 실업률의 지속, 고용률의 상승 등 올해 초부터 이어진 부산의 전반적인 고용지표 회복세가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중 실업률이 4.1%로 전월대비 0.2%p 감소하면서 7대도시 평균 4.3%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며 올해 들어 4%대 초반의 안정된 실업률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153만2,000명으로 잠시 주춤했던 전체 취업자 수가 3월 154만9,000명에 이어 4월에는 155만7,000명으로 중폭 증가하면서 고용률 역시 올해 1월대비 0.8%p나 증가, 구직시장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낮은 고용률의 핵심요인이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올해 1월 130만5,000명에서 4월에는 127만6,000명으로 약 3만명이나 감소했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고용여건 역시 뚜렷한 개선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홍기호 부산시 고용정책과장은 “타 도시 대비 고용여건이 다소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들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고용상황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사업들이 계획돼 있는 만큼 부산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총력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