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계형 자영업 1000개 점포 4년간 특별지원
서울시, 생계형 자영업 1000개 점포 4년간 특별지원
  • 이효상
  • 승인 2011.06.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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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대규모점포의 공격적인 상권확장으로 나날이 어려워 지고 있는 서민 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보호하기 위해 2014년까지 생계형 자영업 1,000개 점포 특별지원에 나선다.

[2014년까지 매년 250개소씩 선정, 교육~컨설팅~자금지원 등 토털지원]

서울시는 대형유통기업의 진출 및 사업확장으로 존립이 어려운 점포·신생·신종업종 확대로 피해가 심각한 점포 중 생계형 자영업 점포와 전통상업점포를 2014년까지 4년간 매년 250개소씩 선정해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멘토점포제운영, 사후관리 등 원스톱 토털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27일(월) 밝혔다.

[생계밀집형·가족형·저소득형점포와 전통상업자영업 점포 지원]

서울시가 지원하는 대상은 ▴생계밀집형 자영업 ▴가족형 자영업 ▴저소득형 자영업과 오랫동안 시민에 널리 애용되고 유지보호 함으로써 시민편익과 감성을 증진시킬 수 있고 사라지면 아쉬운▴전통상업자영업 점포이다.

생계밀접형 자영업종은 소매업, 음식점,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이 해당되며, 가족형 자영업은 주로 사업주 본인 또는 가족무급종사원 1인과 함께 운영하는 업종을 말한다.

전통상업자영업은 오랜역사와 토속 및 가업성격의 점포인 동네서점, 순두부집, 메밀묵집, 궁중요리집, 방앗간, 대장간, 동네찐빵(풀빵집)·엿집 등 서울의 고유풍경을 살릴 수 있는 점포가 해당된다.

[6.27~7.11 자치구별 신청서 접수, 현장조사 거쳐 선정...창업도우미·멘토점포 배정]

서울시는 올해 250개 지원점포 선정을 위해 6월 27일(월)부터 7월 11일(월)까지 15일간 자치구별로 신청서를 접수받고, 현장조사를 거쳐 시에 추천하면 시에서 최종지원 점포를 선정해 점포당‘창업도우미’와‘멘토점포’를 배정한다.

서울시는 선정된 점포를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에 걸쳐 원스톱 토털 지원을 진행한다.

자영업 경영컨설팅 전문 인력인 상권분석가, 경영지도사 등 경영컨설팅 전문가들이 6회에 걸쳐 상권분석, 점포운영기법, 마케팅기법 자금상담 등‘자영업 그룹 컨설팅’을 해 업종별 정보공유와 기업경영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멘토점포제(멘토:성공자영업 점포)를 운영해 위기생계형 점포와 멘토점포를 1:1 매칭해 매장활성화 전략 전수, 점포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정보제공 등 혁신적인 영업마인드형성을 도와준다.

경영컨설팅과 멘토점포제를 통해 점포환경 개선을 원하는 점포에 대해 4일 18시간 과정의 CEO 경영개선교육을 개설 제공하고, 필요시 업종전환과정도 개설 제공하여 경영 및 매출활성화 전략을 사례중심으로 진행한다.

[위기생계형 자영업 보호 특별자금 점포당 5천 만원이내 저리 융자 지원]

‘위기생계형 자영업 보호 특별자금’도 100억을 지원한다. 이는 교육과 컨설팅을 이수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시설개선비, 물품구입비 등 경영안정자금 5천 만원이내,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저리 융자한다.

서울시는 컨설팅, 교육, 멘토점포제, 자금지원 후에도 자영업소의 사후관리를 통해 자영업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진 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지원해 자칫 ‘폐업-실직’으로 연결돼 사회복지 수요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해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또한 전통상업점포 지원은 서울의 고유성과 점포의 다양화를 통해 추억이 있고, 가볼 곳이 있는 매력적인 글로벌도시 환경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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