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조 3곳 사업장 첫 탄생
울산 노조 3곳 사업장 첫 탄생
  • 강석균
  • 승인 2011.07.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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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택시회사인 한일교통에 기존 노조에 이어 또 다른 노조 2개가 잇따라 설립 신고를 내 한 사업장에 노조가 3개나 설립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의 택시회사인 한일교통에서 조합원 3명으로 구성된 새 노조가 노조 설립 신고서를 울주군에 제출했다.

이름은 한일교통 열린 노조로 조합원은 기존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3명.

한일교통에는 기존에 조합원 111명을 둔 노조가 활동하고 있었고 복수노조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 5일에 한일교통 민주노조가 새 노조 설립 신고서를 냈다.

결국 한 사업장에 노조가 3개나 생기게 된 것이다. 울산지역에서 노조가 3개나 설립되는 사업장은 이곳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울산시청 무기계약직 근로자 노조의 현직 위원장이 새 노조를 설립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시 무기계약직 근로자 98명(환경미화원 15명 제외) 중 17명이 모여 울산시 공무직 노조(위원장 박영삼)를 설립했다.

기존 무기계약직 근로자 노조(조합원 46명)는 전국자치단체노조 울산시청 지부로 민주노총 소속이며, 새로 생긴 울산시 공무직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이다.

지난 1일에는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업체인 카프로 울산공장의 노조위원장 출신을 비롯한 근로자 12명이 모여 울산지역 1호 복수노조를 설립했다.

카프로의 현 노조는 한국노총 계열로 조합원 240여명이며, 새로 생긴 노조는 상급단체 없는 독립 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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