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자리 22만개 창출 이렇게 만든다
경북도, 일자리 22만개 창출 이렇게 만든다
  • 이효상
  • 승인 2011.09.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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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지사 김관용)는 민선5기 동안 22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 총력체제를 구축하여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민선4기부터 도정의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집중시켜 왔다. 도청 정문에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란 조형물을 걸어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일이 뭔가를 분명히 밝혀 놓았다. 이 조형물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믿음 때문에 이루어졌다.

‘11년 8월말 현재 민선5기 일자리 창출 실적을 살펴보면, 목표 224천개 대비 86,527개로 39%를 달성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22만개 일자리 창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투자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기업유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도는 앞으로 4년간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20조원을 달성, 좋은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민선 4기에는 글로벌 경제위기,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12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고, 9만7천여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이는 엑슨모빌(3억2500만달러), 아사히글라스(2억달러), 징콕스(2억5000만달러) 등 외국인 투자기업을 비롯하여 현대모비스(2,300억원), POSCO연료전지(2,250억원), 웅진 폴리실리콘(1조원) 등 국내기업을 유치한 성과이다.

민선5기에는 기존 타깃기업 집중 관리, 글로벌 대기업 유치, 기존 기업 증액투자 유도, 신규 관광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 1월에는 해외기업 및 국내 100대 기업본사 90%가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감안, 현장중심의 투자유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유치 서울센터’를 KOTRA에 개설하여 조직을 강화했다.

지속적인 대단위 SOC사업과 국책사업의 유치를 통하여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SOC 사업으로는 낙동강살리기사업, 3대 문화권사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D·U·P연합캠퍼스 조성사업, 백두대간 프로젝트, 동해안 개발, 포항·구미 국가산업단지 등이 있다.

도에서는 이러한 SOC 및 국책사업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무문 일자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지역특성과 자율성을 반영한 지역 중심의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로 취약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향토, 관광, 문화, 자연자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주민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 육성사업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실직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여 생계안정과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공근로사업 등이 있다.

요즘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 일자리를 위해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청년실업의 실태를 살펴보면 ‘11년 2/4분기를 기준으로 청년실업률은 7.5%(전국 7.9%)로 전국대비 상대적 안정수준이나 일반 실업률(2.8%)의 2.7배에 달해 문제가 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에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과 사업화를 통해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주는 1인 청년 창업기업 육성, ▴청년실업자·여성이민자를 중소기업 인턴으로 근무하게 한 후 정규직으로 유도하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대학졸업자들의 국내외 직무교육 및 현지 직장체험을 통해 국제적 비즈니스 감각을 배양하는 해외 글로벌리더 인재양성사업, ▴기업에 대한 가교 기능을 하는 산·학·관 연계사업으로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업형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비즈-브릿지(Biz-Bridge)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일자리와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자리와 사회통합을 함께 달성하려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나가고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이 취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도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발굴·인증하는 사회적기업으로 27개를 육성하고 있고, 사회적기업의 엄격한 인증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단계에 해당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60개 육성하고 있다.

한편, 도에서는 취업관련 총괄지원을 위한 경북일자리종합센터(www.gbjob.kr)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일자리종합센터는 도내 다양한 채용정보와 인재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구직신청과 취업알선은 물론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취업관련 상담을 총괄 지원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하여 도에서는 ‘경북일자리 알림e’ 앱(App)으로 경상북도 일자리종합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모든 지역일자리 정보를 구직자와 구인업체에 실시간으로 맞춤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직종별·근무형태별·지역별 일자리정보, 지리적 위치정보(GIS), 마이페이지 운영 등이 있다.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는 경북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 청년CEO육성 발전의 중추기관이다. 경북테크노파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센터에는 2011년도 청년CEO 모집을 통해 70명의 청년 CEO들이 꿈을 펼치고 있다. 이들에게는 월 최대 1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지급하고 창업공간과 사무실 집기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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