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동시장 대응방안’ 심포지엄 개최
‘100세 시대 노동시장 대응방안’ 심포지엄 개최
  • 박규찬
  • 승인 2011.09.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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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과 한국노동경제학회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0세 시대 노동시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 노동시장은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적 관심 유도와 공론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고용정보원과 노동경제학회 소속 전문가 6명은 100세 시대 노동시장 변화와 대응방향 및 100세 시대 인적자원 활용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100세 시대 노동시장 변화와 대응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박명수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100세 시대 인력공급 전망과 과제’ 발제문에서 현재와 같은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18년부터 노동력 증가율이 1% 이하로 낮아지고,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철희 서울대 교수는 ‘고령인력에 대한 노동시장수요 변화’ 발제문에서 지난 30년간 고령자에 대한 노동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가 변화되었고, 이러한 추세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을 고령 친화적으로 개편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정열 이화여대 교수는 ‘100세 시대 노동시장 정책 방향’ 발제문에서 노동공급을 증가시키기 위해 연금제도 개혁과 점진적 정년연장을, 노동수요 증대를 위해서는 생산성 임금제 전환, 고용장려 세제 확충, 그리고 실업급여 제도 확대와 퇴직연금제 활성화를 제안한다.

두 번째 세션은 ‘100세 시대 인적자원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최강식 연세대 교수는 ‘고령자 고용연장을 위한 임금 유연화’ 발제문에서 기업이 성과주의 임금체계로 전환하도록 법적 보완 조치가 필요하고, 다양한 임금피크제가 확산되도록 도입 및 지원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기업내 인적자원개발’ 발제문에서 우리 기업사례에서는 고령자에 특화된 교육훈련을 찾아볼 수 없어, 고령이 되어도 직무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훈련으로서 평생학습체계의 구축을 제안한다

김동배 인천대 교수는 ‘100세 시대의 고령자 인적자원관리’ 발제문에서 우리 기업은 70% 정도가 고령인력 채용을 기피하고, 고령자 고용친화적인 HRM(Human Resource Management·인적자원관리) 관행을 도입한 경우는 10%미만으로 기업의 HRM이 고령자 친화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노총, 경총, 기업, 학계, 연구소, 고용노동부 등 노동시장 이해당사자와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100세 시대의 도래로 인한 인력부족 문제와 고령인력 활용과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적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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