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에 올인한 ‘서울’
일자리 창출에 올인한 ‘서울’
  • 김연균
  • 승인 2012.01.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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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투자기금 3천억 조성 계획 발표
서울시가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4년까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투자기금 3000억원을 조성한다. 시와 시민 소액투자로 마련되는 이 기금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청년벤처기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저소득층과 생계형 자영업자, 실직자 등 서민을 대상으로 무보증 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딧)을 도입,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기반을 강화한다.

여기에 사회적기업 개발센터를 설치해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마을기업도 300개를 육성한다. 올해 안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적정 노동조건 보장 등을 위한 기본방안을 마련하고, 취약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동복지센터를 자치구별 1개소 운영한다.

시는 특히 서울형 미래 혁신직업을 발굴,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조적 경제토양을 만들어 나간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허브센터를 설립, 맞춤형 일자리 연구, 아이디어 공모,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4년까지 ‘청년 창조전문인력 2만명 양성’, ‘'창조형 청년벤처 6500개 육성’, ‘연 100개 이상 서울형 미래 혁신직업 발굴’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시와 투자기관의 채무 약 7조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 1인당 채무부담액은 2011년 30만원에서 2014년 18만원으로 감소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낸 세금이 한푼도 헛되게 사용되지 않도록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를 설립해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강화하고 올해 주민참여예산 운영조례를 제정해 예산편성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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