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세대의 최대 관심사 ‘프랜차이즈 창업’
은퇴 세대의 최대 관심사 ‘프랜차이즈 창업’
  • 이효상
  • 승인 2012.02.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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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대거 은퇴와 프랜차이즈 창업 관심 증가

1958년생 기준으로 남자는 44%, 여자는 48%가 97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50대 중반에 은퇴하고도 절반의 여생을 더 살아야 한다. 은퇴 후 노후자금이 충분히 준비된 부자가 아닌 이상 제 2의 인생을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보람 있게 살기 위해서는 재취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프랜차이즈산업이 연간 6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예상한다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발표가 있었다. 이는 국내 전체 일자리 중 무려 20%나 차지하는 수치로, 청년 구직자뿐만 아니라 향후 연간 30~40만 여명이 쏟아져 나올 베이비부머(1955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에게도 좋은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들에 있어서, 정년의 나이를 넘기고 또 다른 한 기업에 들어가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퇴직 후 제 2의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사업을 차려 남은 인생에 필요한 소득을 충당하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베이비부머에게 노후 자금 모두를 창업에 쏟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심지어 퇴직 후 남아있는 자금이 창업 자금 보다 부족한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경우 수 천만 원의 대출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창업 성공에 대한 집착도 더욱 커지게 된다. 성공 여부가 불안한 사람들이 바로 고객 매출이 꾸준한 프랜차이즈를 찾는 것이다.

시니어의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 팁

시니어들이 창업 후 실패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은퇴가 닥치기 몇 년 전부터 꾸준한 교육을 받으며 준비할 필요가 있다. 창업 전문기관을 통한 무료 상담을 받아보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유리하다. 창업 포탈 등을 통해 유망 창업에 대한 전망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한가지로는 개인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있이 무엇일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유망상권에는 상대적인 투자비용이 높아지므로 미리부터 적절한 자금 마련의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창업자 본인의 의지와 본사와의 원만한 관계이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 (www.changupmall.com) 박현구 팀장은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맹점주의 성실성, 고객 서비스 마인드는 물론,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심”이라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다 보면, 본사에 대한 불만이 생기고 기업 규율 대로 지키면 손해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러나 그만큼의 사업의 기술과 경험이 없는 시니어들에게는 경영의 노하우를 배우고 프로모션과 광고 효과를 얻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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