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출판 등 통한 시너지 마케팅으로 ‘무(無)’에서 ‘유(有)’ 창조
블로그, 출판 등 통한 시너지 마케팅으로 ‘무(無)’에서 ‘유(有)’ 창조
  • 이효상
  • 승인 2012.03.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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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업계는 올해 ‘불황’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두려움이 앞서면 시작부터 승산이 없어진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2년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잘 나가고 있는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 노하우를 들어 봤다.

Q: 억대연봉 직장을 그만두고 맨손으로 창업하여 타인들의 예상과 달리 승승장구 하고 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A: 국내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쥬얼리 회사에서 억대연봉을 받고 핵심임원으로 있었는데, 예전에 모시던 사장님으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았다. 이직을 결정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다시 한번 해 보자는 각오로 50%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재입사하였다. 약 2년간 열심히하여 매출을 2배이상 신장시켰다. 덕분에 연봉도 다시 억대로 올랐다. 하지만 항상 ‘사업’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무모하지만 뜻을 같이 하는 직원 2명과 함께 창업을 하였다. 2명 직원은 1년간 ‘무보수’를 조건으로 함께 일하자고 했고, 이에 동의하였다. 다행히 초반부터 일이 잘 풀려 창업 3개월차에는 직원들에게 정상적으로 급여를 지급할 수 있었고, 연말엔 성과급도 지급하였다.

Q: 사업전개 방식이 타사와는 많이 다르던데,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나?

A: 주요 사업은 컨설팅, 교육, 아웃소싱, 근로자파견, 헤드헌팅 등이다. 1명의 직원이 1개의 사업분야를 맡아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처음부터 분야별 ‘선수’를 채용했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비용을 아낀다는 명목으로 초보자나 함량미달의 경력자를 채용하는데 이는 생각을 잘못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전문가가 각 영역을 맡아 성과를 만들어 내야 초창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는 실적이 말해주는데 2010년 대비 2011년엔 400% 성장을 하였고, 영업이익은 10%대를 기록하였다.

Q: 블로그와 ‘채용의 교과서’라는 책이 히트를 치면서 HR컨설팅 분야에서는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되었고, 이를 통해 수 많은 교육과 컨설팅 의뢰가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 다른 사업에도 도움이 되나?

A: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가 3000명 가량 된다. 방문자의 상당수가 인사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고 이중엔 대기업 임원들도 다수 있다. 이런분들이 블로그의 컨텐츠를 보고 교육을 의뢰하기도 하고 컨설팅을 맡기기도 한다. 그리고 아웃소싱을 의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채용의 교과서’라는 책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준비해왔던 컨텐츠를 중심으로 출판한 책인데 반응이 아주 좋다. 책을 출판한 후 ‘면접관’ 교육과 컨설팅이 줄을 잇고 있다. 1주일에 3~4일은 외부 강의나 컨설팅을 나가고 있고, TV 출연, 라디오 출연, 신문 인터뷰 등 도 자주 있는 편이다. 이런 활동이 아웃소싱, 헤드헌팅 의뢰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창업 1년이 안되어 흑자를 낼 수 있었다.

Q: “시너지컨설팅의 성공비결은 ‘서비스가 아닌 사람의 경쟁력이 사업성패를 결정 짓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말을 하는데 무슨 의미인가?

A: CEO가‘컨설턴트 최우선’의 경영철학을 일관되게 설파하고 이를 Servant Leadership이라고 칭한 후 직접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공유가치와 문화에 적합한 인재(Right People)를 채용’하고 내부 육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추구함으로써 경쟁자의 도전을 극복하였다. 또한, 실수를 용인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임직원 간의 신뢰를 높이고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장려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였다. 마지막으로 존중의 문화를 바탕으로 작은 성장이라도 존중하며 성과에 대해서는 과감한 보상을 실천하고 있다.

Q: 회사의 성장을 위해 강조하는 가치관이 있다면?

A:‘시너지 인간존중 경영'정신, ‘인재경영업' 의 정신, ‘리스타트 핑' 의 정신, ‘춤추는 고래의 실천' 의 정신, ‘존중' 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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