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공채 시즌…‘캠퍼스 리크루팅’ 잇따라
빨라진 공채 시즌…‘캠퍼스 리크루팅’ 잇따라
  • 김연균
  • 승인 2012.03.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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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3월 새학기 개강과 동시에 건국대 캠퍼스를 찾아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하는 등 ‘캠퍼스 리크루팅’을 잇따라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이 2일부터 신입사원 공채모집을 시작하는 등 주요 기업의 공채일정이 지난해에 비해 빨라져 취업 준비생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3월2일부터 7일까지 계열사별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삼성그룹을 비롯해 현대차, LG전자, CJ그룹, 대우건설 등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서면서 건국대에서 잇따라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2012년 2월 이전 졸업자나 2012년 8월 졸업예정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설명회를 열거나, 학생회관 2층에 마련된 잡 카페(Job Cafe) 채용정보실에서 직접 채용과 취업 상담을 하며 우수한 인재의 입사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등 각 계열사별로 2~7일 학생회관 2층 잡 카페와 채용상담실에서 채용상담을 벌인다. 삼성물산과 삼성SDS는 6일과 7일 종합강의동 102호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LG전자, LG CNS, CJ그룹, 대우건설 등의 채용상담이 열린다.

이같은 채용설명회와 상담은 4윌에도 이어져 은행과 금융권 등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대규모 채용 설명회와 개별 기업 취업 상담 등 ‘캠퍼스 리크루팅’은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의 고민이 반영된 행사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기업 알리기’에 주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사 담당자들이 건국대를 방문해 최근 취업 트렌드와 기업 홍보, 채용 전형 등을 설명하며, 학생 입장에서는 자기가 가고 싶은 기업의 이모저모를 사전에 파악하고 기업의 채용 방향과 사업 비전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여서 3~4학년 취업 준비생은 물론 재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전형을 거치는지 상세한 과정을 알 수 있고, 어떤 서류들을 중요시하며, 어떤 인재상을 갖고 있고 어떤 인재를 뽑는지, 자기소개서 작성 때는 어떤 항목과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기술해야 하는지, 면접 때는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살펴보는지 등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한 유용한 정보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학생회관 2층에 개설된 ‘KU 잡카페’(Job Cafe)의 채용정보실에서 열리는 채용 상담에서는 해당 기업에 취업 지원을 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개별 상담이 이뤄진다. 기업에 따라서는 입사지원서를 현장에서 받거나, 온라인 입력을 하기도 한다. 기업별 특징에 맞는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은 물론 원하는 인재상 등에 대한 개별 질문을 하고 보다 구체적인 입사 전략을 짤 수 있다.

채용설명회나 취업상담 등 캠퍼스 리크루팅의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기본적이거나 공개된 내용에 대한 질문은 되도록 삼가고 합격 커트라인이나 면접 분위기 등 구체적인 질문을 준비하는 게 좋다. 또 근무 환경과 급여 수준 등 기업 전반에 대한 내용 가운데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미리 적어두었다가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구직자가 기업 인사 담당자를 직접 만날 기회는 흔하지 않다. 학교를 방문한 인사 담당자들이 1차 면접관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취업 설명회 모의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지원자가 실제로 면접장에 나타난다면 인사 담당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다. 실제 면접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단정한 복장과 자세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개별 기업의 채용 상담에 참석하기 전에 최소한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기업 소개와 사업 내용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정보를 정리해두면 기업이 전달하려는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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