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올해 30대그룹 120조 투자 계획”
전경련 “올해 30대그룹 120조 투자 계획”
  • 강석균
  • 승인 2012.03.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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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3월 8일 오후 5시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장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경제성장 활력의 약화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반기업 정서 등 사회 계층간 갈등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였다. 회장단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합심 단결해야 하며, 기업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에 회장단은 일자리 창출이 사회 갈등의 해소와 견실한 경제성장의 핵심이라고 보고 기업별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투자가 일자리 창출의 핵심수단이라는 점에서, 30대 그룹이 전년보다 9.6%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인 120.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채용도 지난 해 보다 3.6%를 늘려 사상 최대인 13만 6천명으로 확대하고, 30대 그룹의 협력업체들도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독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가계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베이비부머의 재취업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서민 가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고졸자 신규 채용도 전년보다 10.6% 늘린 4만 1천명 규모로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3월 중 발효되는 한·미 FTA가 향후 10년간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FTA를 적극 활용하여 그 혜택을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한편, 회장단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발표했던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의 다짐’을 사회통합과 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충실히 이행하기로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이상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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