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5세 이상 근로자 수 사상 최대치 기록
미국, 65세 이상 근로자 수 사상 최대치 기록
  • 김연균
  • 승인 2012.07.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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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은퇴는 요원한 꿈인 듯 하다. 이들은 할 수 있는 한 일을 놓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이는 또한 젊은 세대의 고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은퇴연령인 6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55세 이하 남성의 전체 일자리 수는 경제위기 기간 동안 급격히 감소하다가 이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25세에서 54세 사이 연령의 여성 취업자 비율도 급격히 감소해 지난 20년간 최저치에 육박했다.

“실질적인 문제는 이 은퇴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전체 가구의 자산 가치가 경기침체 이전 최고치보다 15% 정도 낮은 수준임을 지적하며 Gluskin Sheff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David A. Rosenberg가 말했다. “은퇴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150평짜리 저택은 족쇄로 변해버렸다.”

정부가 조사를 시작한 1981년 이래 처음으로 75세 이상의 남성 중 아홉명 중 한명 꼴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4월 조사되었다. 같은 연령대 여성의 경우 5%가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치는 6만 가구에 대한 월별 조사통계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대상 중 고령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작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노동통계국은 계절별 고령자 고용변화는 조사하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현재 경기추세는 고령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의 인구당 고용 비율은 경기침체 이전보다 남녀 모두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65세에서 69세 남성의 경우 1/3 이상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 1/4 이상의 해당연령 여성인구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60세 이하 인구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남녀 모두 노동시장참여 인구비율이 감소했다.

경기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젊은 근로자들의 고용상황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지난 1년동안, 25세에서 34세 남성 근로자의 계절조정 취업률은 2.3 퍼센트 포인트 증가해 82.5 퍼센트가 되었다.

같은 연령대 여성의 경우 동일 기간동안 1 퍼센트 포인트 증가해 취업률은 68 퍼센트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의 취업률 증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중장년층 노동시장 참가자의 경우 취업률 증가는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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