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 첫 회의 개최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 첫 회의 개최
  • 김연균
  • 승인 2012.07.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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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물류기업,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가 첫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화주·물류기업 간 거래문화 개선,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 1차 위원회’에는 손경식 위원장(대한상의 회장), 안현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석태수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이상 공동부위원장), 윤상직 지경부 차관, 주성호 국토부 차관, 김충호 현대차 대표이사, 여성구 범한판토스 사장,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등 정부·화주·물류기업 대표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손경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물류는 그동안 수출입 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하여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며 ”특히 고용창출효과가 커서 일자리 늘리기가 큰 과제인 우리로서는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현재 우리 물류경쟁력은 세계 20위권에 불과하고 물류기업의 수익성 역시 갈수록 악화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는 물류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뿐 아니라, 화주와 물류기업간 상생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인 만큼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화주와 물류기업이 서로를 성장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주·물류기업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물류시장 상생을 위한 거래문화 확산’을 주요 이슈로 선정하고 그 세부과제로 화주·물류기업간 해외시장 동반진출, 3자 물류의 확산 및 공동물류, 녹색물류 실천, 물류기능별 표준계약서 도입, 유가상승 리스크의 합리적 분담, 장기계약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또한 화주·물류기업 간 상생이 단기간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화주·물류기업, 정부가 힘을 합해 향후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세부 추진과제별 공동연구 및 시범사업, 우수사례 발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우선 사안의 중요성, 파급효과, 이해관계자간 합의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즉시 추진이 가능한 과제를 선정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금년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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